맘에 맞는 친구 2명과 함께 레프팅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부모님께 미리 말씀드릴 시간이 없어서, 당일 아침에 말을 했다.
그랬더니 당연하게 엄마께서는 하룻밤 자고 오는 줄 아셨고,
놀기 좋아하시는 아빠께서는 주무시다가 벌떡(정말 벌떡이었다. ^^) 일어나시더니
"뭐? 어디? 레프팅을 간다고?" 하시며 갑자기 준비를 하시기 시작했다.
아니, 내가 놀러 갔다온다는데, 자상함이 지나쳐서 또 나서시는 것이다.
속옷과 겉옷은 한 벌씩 더 준비해라, 신발은 운동화랑 샌들 2켤레를 가져가라.
모자는 어떤 거 가져가라, 물은 얼려서 미니아이스박스에 넣어가라, 수건은 챙겨가느냐.....
으휴~~~~ 이래서 내가 무슨 얘기 하기가 겁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