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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워낙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보다 더 깊이 있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담고 있는 철학이 어찌나 절묘한지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아마도 고전으로 일컬어온 유태인의 탈무드가 자리를 내줘야 할 듯 싶다.
특히 뒷부분의 어록이 재밌었는데
이 책 내용을 정리하는듯 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뭔가가 느껴졌다.
혹시 예수님도 이런 수도승이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에 슬며시 웃음이 나오기도...
(앗! 이건 너무 종교적인 발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