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와 한의대생을 위한 보건의료법규
김광호 지음 / 계축문화사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학교다닐때 보건법규 두꺼운거 가지고 1년 수업듣던거 생각납니다. 비싼 돈주고 샀는데 수업은 의대에서 오신 교수님 수다떠시는데 시간 다 갔습니다. 마지막엔 시험 예상문제까지 찍어주니까 공부안해도 답만 외우면 다 맞았습니다. 그리고 뭐 다 잊어지데요. 막상 국시 볼때가 되니까 보건법규가 단독 과목이라 엄청 쫄았습니다. 그렇다고 이 두꺼운 책을 보는 사람은 없었지요. 왜냐하면 막판에 최종 수집정보로 만든 예상문제집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은 밤늦게 공부하다가 친구들하고 라면먹을때 깔판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보건법규 때문에 떨어졌다는 친구도 정말 생겼지만 그렇다고 이 책을 안 봤기 때문에 그리 됐다는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예상 문제집을 등한시하다가 마지막 정리를 못했거나 재수없이 틀린답을 연신 찍었기 때문이었죠.

법에 관심이 있으시면 법대 교수님들의 대중적인 서적 예를들어 '소크라테스 두번죽이기'같은 책을 읽거나 요즘 유명한 '대담'이런거 사면 좋겠습니다.의대나 한의대 교수님들은 어차피 돈 많이 버시니까 이런 책 안 사줘도 굶어 돌아가시지는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돈 아끼세요. 선배 뒀다 뭐합니까? 이런 때 책 빌리는데 쓰는거죠. 제가 나온 학교는 차마 못 밝히겠습니다만, 한의대 중에는 정말 좋은 수업 하시는 곳도 계시겠지요. 제 말씀은 참고로만 들으세요.

뭐 당연히 그러시겠지만서두.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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