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의 스케치북 - 세계적인 삽화가 60인의 매우 사적인 기록
마틴 솔즈베리 지음, 황유진 옮김 / 미술문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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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삽화가 60인의 매우 사적인 기록, 일러스트레이터의 스케치북. 책 멋져요. 우리(일반인)가 책이나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완성된' 작품이 아닌,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매우 사적인, 손에 항상 쥐고 다니면서, 적고 끄적이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바로 바로 적고 그리는 그 수첩을 그대로 복사해놨어요.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작가를 소개하기에, 작가 당 작품수는 적지만, 오히려 덕분에 진짜 스타일이 다양해요! 나도 그리고 싶다~ 그리다보면 새로울 것 같다~ 두근두근. 빌게이츠가 괜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를 괜히 산 게 아니죠!

책은 304페이지, 길고 두껍고 무거습니다. 이 책의 무게만큼, 멋진 글과 그림이 담겨있고, 내 생각과 아이디어도 자라는거 같아요. 많은 작가들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뜻깊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활짝 펼치면 이런 느낌. 받침대가 좀 필요한 거 같아요. 전 책상에 펼치고 보거나, 바닥에 펼치고 누워서 봤어요. 울집 바닥이 많이 딱딱하고 시원하네요ㅎㅎ

작가 소개와 이야기와 함께, 그(녀) 수첩을 볼 수 있습니다. 작가의 환경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콕러도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많이 외출하는 듯. 대부분이 관찰자 입장을 좋아하지 않을까~


수전 아인칙(Susan Einxig, 1922~2009)

스케치북에 수채화를 연구한 흔적들이 가득 남아있다고 해요. 가족들이 보관한 그녀의 수첩. 섬세한 그림이 정말 멋져요. 왠지 집 내부가 이 그림 그대로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속 옛날 서양, 고풍스러운, 예쁜 집...ㅎ







베아트리즈 로스탈레 세이호(Beatriz Lostale Seijo)

우...와... 저도 이렇게 그리고 싶어요.

다양한 색상의 펜으로,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그려낼수가있나.


매력적인 그림들로 가득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60명의 수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멋진 기회! <일러스트레이터의 스케치북> 강력추천합니다!

어우, 저 좋은 스케치 수첩 열심히 찾는 중 입니다.

좋은거 아시는 분 스케치 수첩 추천 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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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일 일 시리즈
안시내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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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옥죄며 목적 없이 인생을 걸어가던 예전의 나는 더 이상 없었다." (P.85)

'여행으로 즐기고 일하는 덕업일치의 삶', 여행이라는 일을 읽고 있어요. 여행작가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해외여행을 (가장) 좋아하고, 한때는 세계일주를 꿈꾼(어우, 지금은 힘들어 힘들어, 향수병이 있더라고요) 여행인으로서, 여행작가라는 직업은 항상 부러웠어요. 동경합니다(장르가 다르긴 하네요, 전 관광책 좋아함). 해외여행 준비하며 해당국가 여행책 거의다 모아서 열심히 보며, 직접 여행하며 썼을 여행책 작가들을 부러워해왔단 말이죠. 저는 제가 스스로 직접 즐기는 편이라, sns에서 누가 이렇네 저렇네 잘 몰라요. 그래서 이 책으로 작가 안시내라는 친구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20대 초반에 "가장 예쁠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자!"라는 결심이 정말 멋졌고, 그걸 역경 속에서도 이뤄낸 것도 멋지고, 잘 다니던 대학을 때려치고 새로운 길을 걷는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남들이 걷지 못한일로 발을 내딘 거잖아요. 어린 나이에 여행 1세대랄까. 물론 우리 부모님 세대즈음부터 배낭여행이 유행이었던거 같던데요, 해외여행을 늦게 알게 된 저는 부러워서 배아프기도 했지만, 누가 돈을 쥐어주고 억지로 가게 했어도 무서워서 못갔을거 같아요. 지금도 혼자 여행간다고 하면 뜯어 말리는 사람들이 많아서(전 믿음직해보이지 못한 스타일임ㅋ), 친구랑 간다고 뻥치고 가야합니다만;; 무튼 다들 때가 있는거고, 이 친구가 "덕업일치"를 당당하게 외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과정을 담담하게 들을 수 있었어요. 나도 모르게 아껴 읽는건지, 진도가 느리네요. 이제 반 정도 읽은 듯. 후루룩 못넘기겠어요.


담담하게 여행작가가 된 과정을 이야기해주는데, 솔직하고 담백한 글이 좋았어요. "집이 잘 살아서 해외여행 갔다"가 아닌, 어려서부터 글을 좋아했고, 도서관에서 여행책을 읽으며 마음도 풀고 여행을 꿈꾸며 자란 소녀, 20대 초반에 헉헉대고 살아온 인생을 깨닫고, "1년만 날 위해 해보고 싶은거 해보자!"며 여행비용을 모으고... 와... 전 대학교 때 돈없을때 왜 직접 벌 생각을 왜 못한거죠;; 다들 때가 있는거 같아요. 작가가 "여행을 떠나자!"라는 결심을 한게 빨랐던 것처럼, 전 느린거죠. 그 '때'가 빨랐던게 부럽고, 부러워서 배는 사알짝 아프지만, 그녀가 살아 온 삶을 돌아볼 때, 그녀가 빠른 기회를 잡은 건 그녀의 인고와 노력이 굉장히 컸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흙수저라는걸 인정하는 문장들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런 글이 있는걸 처음 봤네요.



"1년만큼은 모든 걸 뒤로 한 채, 온전히 하고 싶은 걸 하며 누구보다 반짝이는 삶을 살겠다고, 그 기억으로 나는 평생 살아갈 수 있지 않겠냐고"

어려서부터 글을 많이 읽어서 그런가, 멋진 생각, 그리고 멋진 실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멋진 안시내 작가의 인생이 계속 반짝거리길 응원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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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여행 독일어 -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하는 시원스쿨 여행 외국어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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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여행 독일어, 독일어 전혀 모르는데 쉽게 배울 수 있는거 같아요. 독일어 알파벳을 보며, 음... 참... 알파벳으로 된 언어는 영어를 배워서, 발음만 다르고 뭔가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W가 비읍 소리나게 읽는 언어가 바로 독일어였군요~ 반갑네요ㅎㅎ 문득 그런생각도 들어요. '독일'하면 '딱딱한 표정', '독일식 유머(재미없다는뜻) 등의 이미지들이 있던데, 제가 해외여행 시, 가장 친절한 도움을 받았던게 독일이었거든요. 타국에서 만난 독일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하고 정이 많았었어요. 독일어 발음이 쎄서 국민 성격이 오해를 받는걸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문득 들긴했지만, 치명적인 역사가 있으니... 한편, 독일 역시 피해자라는 의견도 있어요(히틀러는 오스트리아 출신). 무튼~ 이 책을 보며, 나도 독일어 회화를 쉽고 빠르고 재밌게 금방 익힐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뿜뿜! (책에서 문법이 어렵다고 슬쩍 본거 같네요?ㅎㅎ 하지만 제가 알고 싶은건, 여행하며 간단하게 활용할 필수문장들!)


요즘 일본어 공부하려다 허벌많은 글자 수에 접어버렸는데, 몇개 안되는 알파벳을 보고 안심. 알파벳도 참 훌륭한 문자라고 생각들어요. 몇개 외우고, 한줄로 쫙~ 쓰면, 읽을 수 있잖아요? (아... 한글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지, 왜 외국인들이 한글 어려워하는지 알겠네요. 위치를 여기저기 넣어서 합쳐버리는구나~)

컴퓨터 영어 알파벳으로 작성하기 까다로울 점들을 두개씩 가진 글자들도 보이는군요ㅎㅎ



빨리 배우고 싶어서, 알파벳 보고, 사용할 문장 찾아보며 읽어보다가, 주소, 어디예요, 이런 표현을 좀 설명해주지~ 이러고 투덜댔더니, 문장 배우기 전에 다 써있었네요ㅎㅎ (성격이 너무 급했다~) 여행지에서 꼭 쓰게될 필수단어와 문장들을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공항에서, 거리에서, 택시&버스에서, 전철&기차에서, 호텔에서, 식당에서, 관광할 때, 쇼핑할 때, 귀국할 때 등. 그리고 여행 정보 tip 도 보여서 반가웠네요. 독일어 자체가 생소해서, 읽으면서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어민 MP3 무료 제공해줍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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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한 스마트폰 무작정 따라하기 - 세상 쉬운
박철우.방윤철 지음 / 길벗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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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한 스마트폰 무작정 따라하기, 제목부터 "와, 이거다!" 싶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환영할 책인거 같아요. 저도 어머니 선물 드리려 한건데, (부끄럽지만) 저도 몰랐는데, 알고 일상에서 활용하면 좋은 내용들이 있어서, 이 책 꼼꼼히 다 보고, 마스터하고 드려야겠어요^^ 저자 유튜브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 뭐 물어보시면 유튜브에서 해당사항 찾아서 보내드려야겠어요ㅎㅎ


부모님께서! 혹은 어르신들이! 비싼 스마트폰을! 더이상 단지 전화, 문자, 알람용이 아닌!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실 수 있게 도와주는, 일단 기초부터 하나씩 알려주는(폰사는거부터), <부모님을 위한 스마트폰 무작정 따라하기>! 추천합니다!


자녀 입장에서, 부모님께서 "이건 어떻게 하는거니?"라고 폰 사용법 물어보시면, 엄청 귀여우세요~ㅎㅎ 아, 모르시는구나. 친절하게 알려드림. 여러번 알려드려야 이해하심. 근데 자주 안쓰는 기능이면, 카톡 보낸거 찾아보면 되는데, 아, 생각해보니, 그걸 또 못하시는구나... 암튼 다시 물어보십니다. 이해못해서 물어보고, 까먹어서 물어보고~ 그러다보면 미안해서 더 못물어보고 아예 안쓰고 불편하게 지내시는거 같아요. 또 물어보셔도 되는데 말이죠. (물론 가끔은 목소리가 높아집... 쿨럭. 여유 없을때 말이죵~ㅎㅎ 쏘리쏘리~) 어우, 이 책 선물해드리면 유용하실거 같아요. 저야 필요한 기능이 있으면, 이거저거 눌러보다 보면, 찾아요. 가끔 없으면, 인터넷 검색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런 기능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못하는거죠. 특히 어르신들은 더 이런 경우가 많을것 같아요. 


부모님, 어르신들 입장에서, 폰을 사는거부터, 처음에 폰이 고장난건 아닌지 확인하는거부터, 한국인이라면 당연하게 매일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어플 깔기부터, 이런저런 다양한, 쓸모있는, 알면 이 세상 사는게 더 재밌는 많은 기능들을 소개해주고, 사용법도 알려줍니다. 좋은거 같아요^^ 


저도 돈 관련된 거면 겁부터 나서, 굉장히 늦게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카카오페이 활용법도 나와있어서, 저처럼 돈 관련해서 걱정되는데 써야는 하는 분들께 좋을것 같아요. 카톡 사용법에 대해 많이 써있는게 참 좋은것같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카톡이죠!! (외국인들도 보이스피싱할 때 카톡으로 유도하더라구요, 무서운것들... 덜덜덜. 인터넷으로만 연락 주고받는 외국인이 카톡 알려달라는건, 카톡으로 매일 연락하며 친구인척, 연인인척, 한국오겠다며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다, 이러면서 돈뜯어내려는 속셈이니, 알려주지 마세요.)



사진 찍을줄만 알지, 편집할 줄 모르시죠? 그리고 우리(자녀들)도 사실, 아는 기능만 많이 쓰지, 있는데 몰라서 못쓰는 유용한 기능들이 많아요. 내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많고 다양한 기능을 알 수 있는 멋진 책! '부모님을 위한 스마트폰 무작정 따라하기' 강추합니다^^ 서로를~ 위한~ 서로가~ 편한~ 유후~~^ㅁ^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부모님을위한스마트폰무작정따라하기, #박철우, #방윤철, #길벗, #스마트폰책, #스마트폰활용법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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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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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가면산장 살인사건을 재밌게 봐서, 같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산장시리즈라는 걸 듣고,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가 너무 궁금해서 읽게 됐어요. 재밌네요! 오랫만에 꼼꼼히 천천히 즐기면서 끝까지 읽었어요. 책 읽는게 느린 편이라, 소설책은 펼치면 후다닥 넘겨서 내용 파악을 잘 못하는 편이었는데, 초반에 인물 파악이 어려워서(어우, 일본인 이름 왤케 길어;;) 헤매다가, 중간 즈음부터 인물 정리한 종이 없이 재밌게 푹빠져서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인물 정리하니 상상도 잘되고 재밌네요. 연극도 참 특이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소설을 보니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스타일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어요.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따뜻한(?) 작가가 아닐까.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등장인물 정리

주요인물은 젊은 연극 단원 7명, 남자 4명, 여자 3명.

남자 4명

구가 가즈유키(男), 소설 중간 중간 독백자. 혼자 타극단 출신. 유리에를 좋아함.

아마미야 교스케(男), 키가 크다. 무리 중 리더 격.

혼다 유이치(男), 다소 우락부락하게 생김

다도코로 요시오(男), 구가 가즈유키가 경쟁자로 생각함. 유리에를 좋아함.

여자 3명

가사하라 아쓰코(女), 무리 중 리더 격.

모토무라 유리에(女), 뛰어난 미모 + 부잣집 딸, 아마미야를 좋아하는 눈치.

구가 가즈유키(女), 백치미가 있음.

그 외.

오다 신이치(男), 산장 주인

도고 신페이(男), 극단 '수호' 연출자. 아주 유명한. 구가 가즈유키를 제외한 6명이 이 극단 배우들이다. 이 모든 사건은 그가 준비하는 다음 작품의 배우 오디션 결과 발표 후, 한달 후 그에게서 발신된 편지로부터 시작하는데...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줄거리 (시작 부분)

펜션 '사계' 라운지.

오다 신이치(펜션주인)는 7명의 젊은 남녀를 맞이한다. 그들은 극단 단원, 연극 배우들로, 도고 선생님의 편지를 받고 모였다고 한다. 펜션 주인은 그들에게 산장 안내 후, 유유히 사라진다. '단원들이 머무를 펜션을 나흘간 통째로 빌리고 싶다, 식사 등 모든 일은 단원들이 알아서 할 테니 주인이나 종업원이 굳이 펜션에 머무를 필요는 없다.'고 도고 씨가 아닌 중개인에게 전해 들었을 뿐이라며.

남은 7명의 젊은이들에게 도착한 편지,

이번 작품의 대본은 그들이 산장에서 지내며 만들어간다.

상황 설정은 다음과 같다.

여러분이 있는 곳은 외딴 산장(실제로는 코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지만),

여러분은 이 산장에 찾아 온 7명의 손님, 현실 그대로 한 연극에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

뜻밖의 상황, 기록적인 폭설로 외부와 완전히 단절, 마을로 장보러 간 펜션 주인도 돌아오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고 목욕물을 데우며 함께 밤을 보낸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잘 대처하시길.

'역시 도고 선생님'이라며, 현상황에 투덜거린다.

엉뚱하기 짝이 없다,

실천을 통해 배역을 완성하라니...

글이 안써지니, 이제 바닥까지 보이는게 아닌가 등등.


이 소설은 중간 중간 구가 가즈유키의 독백으로 전개된다.

구가 가즈유키가 이 곳에 오게 된 과정은 이러하다.

그가 몸 담았던 극단은 해체 지경이고, 때마침 유명한 연출가 도고 신페이의 공개 오디션이 열렸고, 혼신의 연기로 당당히 합격. 합격자 7명 중 나머지 6은 도고 신페이의 극단 소속이고, 나홀로 외부인이다. 오디션 합격 후, 아무 연락이 없어 이상해 하던 차, 한달 만에 온 편지 때문에 산장에 오게 된 그. 나머지 6명 역시 동일한 편지를 받았고, 이들은 산장에 찾아와 이런 일을 겪게 된다.

배우로 성공하고 싶은 그들은, 엉뚱하지만,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오디션 합격이 취소된다니까...

그런데 이상한 상황 속, 산장을 둘러보는 그들 앞에, 이상한 책이 눈 앞에 띄인다.

추리 소설 4권이 그들 수와 같게 7권씩 책장에 꽂혀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등의 추리소설들은, 한결같이 등장인물 모두가 죽는 내용인데...


구가 가즈유키는 사실 모토무라 유리에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에, 산장에서 지내는 3박 4일이 즐겁다. 이 여자를 꼬시기 위한 기회인 듯 싶다. 그를 좋아하는 멍청이 다도코로 요시오가 하는 말, 하는 행동들이 꼴보기 흉하다.

산장에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 청춘들 7명, 그리고 그날 밤...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전지적 작가 시점인가? 진짜 깜짝 놀랐네;;

그리고 다음날, 남은 6명은 새로 발견된 쪽지를 읽고 어리둥절.

연극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이 공연에서 무대 위에서 더 오래 남기 위해 자신이 피해자가 아닌 탐정역할을 맡기 위해 열심히 추리해본다.


이건 정말 연극이었을까?


신경도 안썼는데, 다른 사람 후기를 읽고, 소설 내용이 진행되며 그림을 다시 살펴보니, 그림마다 의미를 품고 있었다.


짱 잼! ㅎㅎ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들이 괜히 인기 있는게 아니었네~

산장 시리즈가 3개 있는것 같던데, 찾아봐야겠어요.^^

이것도 추리소설로 분류되려나?

흡입력있는 재밌는 소설을 찾는 분들에게,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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