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빠 토끼를 잡지 못 한 꼬마 늑대가 이 그림책의 주인공입니다. 빨간 모자는 안경에 대해 잘 아는 박사처럼 이야기를 해주지요. 안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꼬마 늑대는 어떤 안경을 쓸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도 안경을 쓰고 싶어 시력검사 때 일부러 눈을 찡그려 아빠와 안경점에 가던 날이 생각납니다. 안경을 쓰면 왠지 멋져 보였거든요. ㅋㅋ 지금 이렇게 난시로 안경을 쓰고 있지만 생각만큼 좋은 건 없었어요.
안경에 대해 얼마나 궁금하나요? 궁금하지도 않던 안경의 재미와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된다는 점~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안경 실루엣이 곳곳에 숨겨진 참신한 그림들을 알아차리면 그냥 넘기지 않고 스스로 재미를 찾게 됩니다.
친숙한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새로운 이야기로 재미를 주는 <꼬마 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그림책을 아이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