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비무장지대에 살아
김경구 지음, 가지 그림, 이용철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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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동시. 김경구 / 그림 . 가지

비무장지대를 아시나요? 무슨 이유로 이런 곳이 있을까요? 이곳에 어느 누구도 들어갈 수 없어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살고 있는 친구들이 있답니다. 김경구 작가님의 동시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함께 만나러 가요.

재밌는 동시와 화려한 일러스트로

생생하게 만나는 비무장지대의 생태계



부러운 표창장 / 금강봄맞이 -희귀식물 위기종

자,자, 조용조용.

지금부터 출석을 부르겠어요.

봄 선생님이 출석부를 펴요.

고산봄맞이 - 네

금강봄맞이 - 네

개봄맞이 - 네

명천봄맞이 - 네

별봄맞이 - 네

백두산봄맞이 - 네

애기봄맞이 - 네

모두 출석했네요.

이번에 우리 반 학생이 모범상을 받게 되었어요.

봄맞이 중에서도 금강봄맞이가

높은 암벽 사이 그늘 속에서도

하얀 꽃을 예쁘게 피워서

상을 받게 되었어요.

자,자, 다 같이 박수!







동시 한 편을 소개했지만 비무장지대에서 서식하는 생물에 관한 동시 48편이 담겨있습니다. 정전 협정 이후 70년이 넘도록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본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비무장지대는 세계에서 생태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공간입니다. 등장하는 생물은 총 50여 종에 달하며 친근한 동물도 낯선 생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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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무장지대에 살아>를 읽고...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나뉘면서 사이에 2km씩의 구간에 설정된 지대가 바로 비무장지대입니다. 우리는 아직 통일을 하지 않기에 그곳은 긴 세월 잠을 자고 있는듯합니다. 하지만 김경구 작가님의 동시로 우리는 만날 수 있습니다.

6.25 전쟁으로 생긴 이산가족 그 오랜 세월 슬픔이 고여 가슴이 보랏빛으로 멍들었을지 몰라요. 분단의 아픔이 있지만 그 속에 살아가는 생물의 눈부신 삶이 있음을 우리는 알게 해줍니다. 동시와 함께 그려진 그림들이 함께 어우러져 가슴속에 통일에 대한 염원이 그려지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들려주고 읽게 해주고 싶은 동시를 만나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는 비무장지대에 살아> 동시 책을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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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안 졸려!
서진원 지음, 근홍 그림 / 북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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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 서진원 / 그림 . 근홍

표지를 보며... 귀여운 아기 토끼는 무슨 이유로 졸린데도 졸리지 않다고 할까요? 혹시 우리 아이 아닌가 싶지요. 재우려고 하면 눈만 말똥말똥 뜨고 안 자겠다는 우리 아이의 잠자리 친구를 만나러 동그리 독서가 먼저 만나보러가겠습니다.

아이들은 졸리면서 왜 잠을 안 자려고 하는 걸까요?

우리 아이를 똑 닮은 코코의 이야기



줄거리...

잠자기 싫어하는 아기 토끼 코코가 살았어요.

코코의 눈은 언제나 빨갛고, 귀는 축 늘어져 있고, 앞니는 툭 튀어나와 있었어요. 그리고 코코는 하품을 자주 했어요.



코코를 만나는 동물 친구들마다 코코를 보며 놀려댔어요.

자꾸만 화가 난 코코는 큰 소리로

"난! 절대로 안 졸리다니까!"



그날 밤 코코는 엄마와 함께 책을 읽으며 하품을 하는 코코에게 그만 잠을 자자며 말했지만 코코는 잠들면 엄마와 헤어지기도 하고 눈을 감으면 무섭고 심심하다며 말했어요. 고집을 부리던 코코에게 다정하게 .... 말했어요.



엄마는 어떤 말로 코코를 꿀잠을 잘 수 있게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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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안 졸려!>를 읽고...

자려고 하면 책을 읽어달라~ 목이 마르다~하며 자려고 하지 않는 우리 아이를 닮은 코코를 만나보셨나요? 글 작가님의 고민에서 시작된 책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달래며 작은 목소리로 읽어주는 게 포인트!

잠을 잔다는 건 아이에게 정말 중요해요. 잘 먹고 잘 자는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 아빠에게 정말로 필수 아이템! 요즘 육아는 아이템빨 인거 아시죠? 건강한 우리 아이의 잠자리 그림책으로 추천해요.

그리고 이 책에는 비밀이 숨겨있어요. 5가지 숨은 그림을 찾는 재미도 있답니다. 여기까지만 알려드릴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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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땡땡땡 - 숲 놀이 놀이깨비 그림책 8
손재덕 그림, 이현정 글 / 걸음동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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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숲에서 땡땡땡> 제목을 읽으니 학교 종이 땡땡땡이 생각나네~ 신나게 재미있게 숲에 놀러 가요~^0^

이야기도 읽고 숲 놀이도 하는 그림책

숲에서 받는 위로와 휴식

작은 나비를 따라가는 숲속 여행



줄거리...

'후'하고 바람이 서걱서걱

'호'하고 불어오면 땡땡땡 시원하고 따뜻해져.

노란 나비가 어디에서 날아와 숲으로 들어가요. 숲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뽕하고 소리 나고 뿡뿡뿡 냄새나면 아이 시원해.

같은 숲속 같지만 숲에 함께 사는 작은 동물들이 보여요.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보게 되는 장면들이 자주 찾아와요. 그냥 지나치면 작은 동물들이 보이지 않아요.



하암, 땡땡땡

나도 쉬고, 너도 쉬고.

탈탈탈 하늘 보고, 나무 보고 숲에서 땡땡땡.

누가 찾아왔을까요? 가지런히 올려진 돌탑 위에 나비는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 어디로 날아가는 걸까요? 가만히 숨죽여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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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땡땡땡>을 읽고...

자연은 늘 아이들의 놀이터이지요. 노란 나비를 따라 천천히 숲에 들어오면 온통 초록색으로 물든 세상이죠. 가만히 들여다보면 생각지도 못 한 작은 동물들이 등장해요.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이 자꾸만 눈에 들어와 친구 하고 싶은 생각도 들죠.

숲은 또 다른 안식처라는 생각이 들어요. 바쁘고 시끄러운 도시를 벗어나 조용하고 맑은 공기를 숨 쉬는 곳에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끼고 위로받지요.

자고 노란 나비를 따라 숲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마치고 기분 좋은 이 기분을 아이들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눈과 마음이 늘 바쁜 아이들이 말 재미와 함께 신나는 시간을 만끽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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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떠돌 떠돌 씨
신은숙 지음 / 미세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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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신은숙 그림책

제목 읽어 보셨어요? 마치 돌이 굴러가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게 되네요. 자유롭게 어디로 굴러가는 걸까요? 까맣고 동글동글 떠돌 씨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내 인생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



줄거리...

떠돌 씨는 강가에 흔하디흔한 돌 중 하나였어.

그저 그런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떠돌 씨는 갑작스레 그곳을 떠나게 됐어. 그렇게 떠돌 씨의 여행은 시작됐지.



"멀리서 오는 게 보이면 잽싸게 피해야쥬."

"말이야, 방귀야! 지금 나 허리 꺾인 거 안 보여?"

떠돌 씨는 잠시 작은 나무를 돌보기로 했어. 쉬지 않고 말을 하는 작은 나무가 귀찮기도 하면서 마음이 쓰였는지 오래도록 함께였어. 그러다 보니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어요.



무슨 이유에 떠돌 씨는 다시 떠나기로 했어. 작은 나무가 가지 말라고 난리 법석 피웠지만 ....



마침내 떠돌 씨는 온 세상을 다 돌아다녔어. 그런데 마음은 더 허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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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 씨는 무슨 이유로 마음이 허전했을까요? 또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떠돌떠돌 떠돌 씨>를 읽고...

처음에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여행을 시작했어요. 쉼 없이 떼굴떼굴 굴러가다가 작은 나무를 만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떠돌 씨는 또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했어요. 그 선택이 어떠했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떠돌 씨가 굴러가는 곳을 따라가면 평탄한 곳은 하나도 없어요. 굴곡진 산, 먹구름에 비가 내리고 ... 우리의 삶과 별다를 게 없다고 느껴지지요. 하지만 분명 행복의 순간은 찾아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화려한 색으로 표현되지는 않는 먹색의 그림들로 표현되어 있지만 그 속에 오히려 깊은 울림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작은 나무는 어떤 열매가 열릴까요? 꼭 확인해 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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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 사계절 그림책
윤정미 지음 / 사계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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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윤정미 그림책

표지를 보며.. 다리를 건너는 꼬마 늑대와 아이가 보이지요? 빨간 모자가 생각나는데 또 무언가 보입니다. 안경을 쓴 사람의 모습이 보여요. 꼬마 늑대의 안경 맞춘 날을 만나러 갑니다.

완전히 새롭고 감각적인 논픽션 그림책의 탄생

보면 볼수록 호기심과 상상이 반짝반짝

이상하고 아름다운 안경의 숲으로 들어오세요!

"빨간 모자야, 할머니 집에 심부름 좀 다녀와야겠구나."

"안경점에 들러서 할머니 안경도 가져다드리렴. 얘, 그렇게 스마트폰만 보면 더 두꺼운 안경 써야 한다?"

빨간 모자 앞에 무서운? 꼬마 늑대가 나타나 달이 두 개 뜬 밤이면 토끼 한 마리쯤 잡을 수 있다며 무섭게 말을 하지만 알고 보니 꼬마 늑대는 사물이 겹쳐 보이는 '난시'였어요. 그렇게 둘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안경에 대해서...

꼬마 늑대와 빨간 모자는 할머니 집으로 향합니다. 또 어떤 결말을 맞을지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눈이 나빠 토끼를 잡지 못 한 꼬마 늑대가 이 그림책의 주인공입니다. 빨간 모자는 안경에 대해 잘 아는 박사처럼 이야기를 해주지요. 안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꼬마 늑대는 어떤 안경을 쓸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도 안경을 쓰고 싶어 시력검사 때 일부러 눈을 찡그려 아빠와 안경점에 가던 날이 생각납니다. 안경을 쓰면 왠지 멋져 보였거든요. ㅋㅋ 지금 이렇게 난시로 안경을 쓰고 있지만 생각만큼 좋은 건 없었어요.

안경에 대해 얼마나 궁금하나요? 궁금하지도 않던 안경의 재미와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된다는 점~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안경 실루엣이 곳곳에 숨겨진 참신한 그림들을 알아차리면 그냥 넘기지 않고 스스로 재미를 찾게 됩니다.

친숙한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새로운 이야기로 재미를 주는 <꼬마 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그림책을 아이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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