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떠돌 떠돌 씨>를 읽고...
처음에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여행을 시작했어요. 쉼 없이 떼굴떼굴 굴러가다가 작은 나무를 만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떠돌 씨는 또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했어요. 그 선택이 어떠했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떠돌 씨가 굴러가는 곳을 따라가면 평탄한 곳은 하나도 없어요. 굴곡진 산, 먹구름에 비가 내리고 ... 우리의 삶과 별다를 게 없다고 느껴지지요. 하지만 분명 행복의 순간은 찾아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화려한 색으로 표현되지는 않는 먹색의 그림들로 표현되어 있지만 그 속에 오히려 깊은 울림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작은 나무는 어떤 열매가 열릴까요? 꼭 확인해 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