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떠돌 떠돌 씨
신은숙 지음 / 미세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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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신은숙 그림책

제목 읽어 보셨어요? 마치 돌이 굴러가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게 되네요. 자유롭게 어디로 굴러가는 걸까요? 까맣고 동글동글 떠돌 씨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내 인생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



줄거리...

떠돌 씨는 강가에 흔하디흔한 돌 중 하나였어.

그저 그런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떠돌 씨는 갑작스레 그곳을 떠나게 됐어. 그렇게 떠돌 씨의 여행은 시작됐지.



"멀리서 오는 게 보이면 잽싸게 피해야쥬."

"말이야, 방귀야! 지금 나 허리 꺾인 거 안 보여?"

떠돌 씨는 잠시 작은 나무를 돌보기로 했어. 쉬지 않고 말을 하는 작은 나무가 귀찮기도 하면서 마음이 쓰였는지 오래도록 함께였어. 그러다 보니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어요.



무슨 이유에 떠돌 씨는 다시 떠나기로 했어. 작은 나무가 가지 말라고 난리 법석 피웠지만 ....



마침내 떠돌 씨는 온 세상을 다 돌아다녔어. 그런데 마음은 더 허전했어.

.

.

.

떠돌 씨는 무슨 이유로 마음이 허전했을까요? 또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떠돌떠돌 떠돌 씨>를 읽고...

처음에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여행을 시작했어요. 쉼 없이 떼굴떼굴 굴러가다가 작은 나무를 만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떠돌 씨는 또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했어요. 그 선택이 어떠했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떠돌 씨가 굴러가는 곳을 따라가면 평탄한 곳은 하나도 없어요. 굴곡진 산, 먹구름에 비가 내리고 ... 우리의 삶과 별다를 게 없다고 느껴지지요. 하지만 분명 행복의 순간은 찾아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화려한 색으로 표현되지는 않는 먹색의 그림들로 표현되어 있지만 그 속에 오히려 깊은 울림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작은 나무는 어떤 열매가 열릴까요? 꼭 확인해 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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