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씨는 대단해! 토토의 그림책
큐라이스 지음, 황진희 옮김 / 토토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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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큐라이스 / 글.그림

황진희 .옮김

<대장 토끼는 나다운 게 좋아> <대장 토끼는 꿀잠이 좋아>를 통해 알게 된 큐라이스 작가님인데 이번에는 당근 씨 시리즈의 시작인가요? 표지만큼 즐거움을 주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대장 토끼〉 시리즈로 사랑받는 큐라이스의 신작 그림책

갈 길 가는 당근 씨와 당근을 잡으려는 토끼들의

숨 하나도 안 막히는 귀여운 추격 액션!


줄거리...

어? 무언가가 있어. 저쪽에서 온다. 이쪽으로 온다.

당근 씨가 있어. 당근인데 다리가 있어. 사람처럼 생긴 당근이야. 풍성한 이파리 머리카락이 살랑거려.

나무 뒤에서 군침을 삼키는 토끼의 시선은 당근씨를 향해있었어요.






생각지도 못 한 방법을 총동원해 힘을 쓰는데요. 당근씨가 잡혔나 싶으면 당근씨는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갑니다. 놀라지도 않고 애써 도망가려고 하지 않아요. 당근씨는 자신의 걸음에 맞춰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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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들은 당근 씨를 잡을 수 있을까요? 결말을 확인해 주세요.

토끼들은 맛있는 당근을 잡으려는 모습이 참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낯설기도 합니다. 쉽게 포기하는 모습에 익숙한 저에게 재미도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토끼들이 마음에 쓰였거든요. 그리고 당근씨도 눈여겨보게 되지요.

온갖 방법으로 잡히려고 하는데 당근씨는 잡히지 않아요. 그렇다고 맞서 싸우지도 않게 애써 도망가려고 하지도 않아요. 앞으로 계속 나아갑니다. 저절로 대단해라고 말하게 될 뿐이지요.

재미로 보았다고 해도 좋고 나름에 나의 생각으로 전개로 이어져도 좋겠다는 작가님의 책을 또 사랑할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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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기르는 새
야나 지음 / 올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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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야나 ♥그림책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행복을 식물처럼 기를 수 있을까요? 엉뚱하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제목입니다. 까마귀처럼 생긴 새를 만나보러 갑니다.

“나무를 기르는 건 정말 행복해!” 행복한 순간을 발견하는 즐거움

어느 마을에 깜비노아라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살았어. 깜비노아는 씨앗이 아주 많았어. 오늘도 씨앗을 심고 기다려.



대체 지금까지 난 뭘 한 거야?

이렇게 쉽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데

본문 중에서

깜비노아는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즐겼어. 너무 행복했으나 반복된 행복은 금세 지루해져 버렸어.



그제야 깜비노아는 자신의 정원이 생각났던 거야~ 다시 집으로 향했지만 정원은 엉망이 되었어. 쓸쓸한 마음으로 정원으로 청소하기 시작했어. 오 모나~ 어떻게 된 일이지? 여란 새싹이 아직 남아있었던 거야 깜비노아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이 주륵 흘러내렸어. 그 뒤로 깜비노아는 어떻게 지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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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기르는 새>를 읽고...

행복. 우리가 참 많이 쓰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이다. 행복은 기쁘거나 즐거운 감정보다는 복합적이고 철학적이다. 주인공 깜비노아를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소소한 행복에 기뻐했지만 점점 더 커지는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 무디어지는 건지 모른다. 사실 늘 곁에 행복이 있으며 내가 느끼고 감사하는 건 내 몫이다. 누군가 해 줄 수 없다.

그리고 야나 작가님의 그림만 보면 외국 작가님인 줄 알았다. 찾아보니 이탈리아의 작은 깜비노아에서 느꼈던 소박한 행복의 순간을 담았다고 한다. 마음을 홀릭 하게 만드는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행복을 느끼네요.

우리 함께 <행복을 기르는 새>에 담긴 행복을 찾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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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싫어! - 당당하게 말하자 도마뱀 그림책 10
경자 지음 / 작은코도마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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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동그리 독서에게 동그라미 친구가 찾아왔어요. 당당하게 좋아! 싫어!라고 상대에게 말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일이 저에게도 일어날까요? 눈치 보고 억지로 말하는 나를 발견했다면 함께 책장을 넘겨보아요.

동그라미는 가족들과 동글동글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동그라미는 집에서 뭐든지 '좋아'하고 말하도록 배웠습니다.



동그라미는 처음 학교에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난 안 하고 싶어." "내키지 않아" "난 별로야"

자신과 다르게 말하기 때문이에요. 친구들이 이상해 보였어요. 둥글게 살아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친구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냈어요. 사실 동그라미도 싫은 게 있었거든요.



세모나 별처럼 당당하고 멋진 직선을 갖고 싶어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했어요. 동그라미는 마침내 자기에게 꼭 맞는 직선을 찾아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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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동그라미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 동그라미에게 늘 둥글게 살자는 부모님의 말을 듣고 자라서인지 싫어도 괜찮다고 말했어요. 솔직하게 말한다는 게 늘 어려운 저에게 어릴 적 제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착하다는 말에 웃었지만 늘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게 뭘까? 생각해 보니 상대의 반응에 예민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나의 속마음을 말하게 되는 동그라미를 통해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게 잘못된 건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어요. 오히려 상대는 싫어하지 않고 잘 받아들여요.

우리 아이가 누구에게 난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말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어렵다고 말하죠. 아이와 함께 동그라미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네요. 어릴 적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났더라면 좋았을 걸 하고 자꾸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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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중 그림이 있는 동시
김미혜 지음, 이해경 그림 / 미세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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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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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김미혜 시인이 쓰고

이해경 화가가 그린

우리 꽃, 우리 동시 그림책

봄이 무르익어가니 어느새 여름이 찾아오려고 해요. 여기저기 향기로운 꽃들이 방긋방긋 웃음으로 반겨주는데 동시 그림책을 만나 더 행복해지는 것 같네요.

어린이 마음으로 새로이 바라본

우리 꽃, 우리나라 꽃 그림책

개나리꽃 도둑 /파란 달개비 /동백꽃 이불/천일홍에게

제비꽃 반지 /진달래꽃 마중/배꽃 비 내리는 날

금낭화 유치원/초롱꽃 놀이터 /달맞이꽃이랑 고양이랑

산딸기 맛/아까 새 꽃 눈길/애기똥풀이라지요

은방울꽃에게 바침/개망초 꽃바다/옥잠화가 바람을 타고

접시꽃 초대장 /채송화가 웃는다 /코스모스 의자

쫑긋

새앙쥐

달개비가

바다 빛깔을

울타리 아래에

풀어놓고 있어요

여름을 내려놓고 있어요

꿀벌아, 이리 와!

빨랑 와서 숨어

꼭꼭 숨어

항아리치마 속에

꼭꼭 숨으면

아무도 못 찾아

쉿, 붕붕거리지 마!

어린이 마음 꼭꼭 눌러 담은 동시 19편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던 동시 2편을 소개합니다. <파란 달개비>는 어린 시절에 많이 보았던 꽃이었어요. 집에 가는 길에 파란 달개비가 "안녕" 하고 반겨주었어요. 그때는 흔해서 눈여겨보지 않았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예뻐했나 봐요. 그리고 <초롱꽃 놀이터>는 친구들이 모이기만 하면 숨바꼭질을 자주 했는데 가끔 큰 항아리 속에 쏙쏙 숨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꽃 이름 뒤에 따르는 단어들을 찰떡처럼 잘 어울렸고 우리가 알거나 생소한 꽃들의 그림들이 제각각 동시에 잘 담겨있어 보는 내내 와~하고 감탄이 이어졌어요. 가장 빛날 때 모습처럼요. 동시가 생소한 아이들에게 꽃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건네고 싶은 <꽃 마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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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그림일기 컬러링북 - 행복한 순간의 기록
무운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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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많은 컬러링북을 만났지만 개인적으로 무운 작가님이 그린 토끼 형제 이삭, 보리를 보고 반해버렸어요. 토끼는 누구나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무운 작가님의 토끼는 아주 포근하고 사랑스럽거든요.

이삭과 보리의 잔잔한 일상을 채우며 오늘 나의 하루를 기록하는 사각사각 그림일기 컬러링북


01 쉬고 싶은 날

바쁜 일상 속에서 열심히 사느라 늘 피곤한 내 몸과 마음을 편히 쉬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지요.

우리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날을 생각하며 더 힘차게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우울하고 기분이 안 좋은 날 서로를 위해 위로해 주는 이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하게 만들죠. 토끼 형제 이삭과 보리의 모습에 위안을 삼네요.

+ special 자연 속에서 담겨 있어요.




가장 따뜻한 햇살 아래 음악을 들으며 글을 써요. 쉬는 날이면 글을 쓰는 건 참 행복해요. 글을 쓸 때 연필 소리가 가장 듣기 좋지요. 쉬고 싶은 날 어떤 하루를 보내시나요?

무운 작가님 따라 색연필로 사각사각 색칠해 보아요~

어렵지 않아요. 무슨 색을 색칠할까 고민하지 않고 따라서 색칠해요. 토끼 형제를 따라 일상을 닮은 부분을 발견하면서 재미도 있고 한 줄 일기를 쓰며 추억을 담을 수도 있네요. 다음에는 어떤 행복한 순간을 색칠하며 일기를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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