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김미혜 시인이 쓰고
이해경 화가가 그린
우리 꽃, 우리 동시 그림책
봄이 무르익어가니 어느새 여름이 찾아오려고 해요. 여기저기 향기로운 꽃들이 방긋방긋 웃음으로 반겨주는데 동시 그림책을 만나 더 행복해지는 것 같네요.
어린이 마음으로 새로이 바라본
우리 꽃, 우리나라 꽃 그림책
<목차>
개나리꽃 도둑 /파란 달개비 /동백꽃 이불/천일홍에게
제비꽃 반지 /진달래꽃 마중/배꽃 비 내리는 날
금낭화 유치원/초롱꽃 놀이터 /달맞이꽃이랑 고양이랑
산딸기 맛/아까 새 꽃 눈길/애기똥풀이라지요
은방울꽃에게 바침/개망초 꽃바다/옥잠화가 바람을 타고
접시꽃 초대장 /채송화가 웃는다 /코스모스 의자
파란 달개비
귀
쫑긋
새앙쥐
달개비가
바다 빛깔을
울타리 아래에
풀어놓고 있어요
여름을 내려놓고 있어요
초롱꽃 놀이터
꿀벌아, 이리 와!
빨랑 와서 숨어
꼭꼭 숨어
항아리치마 속에
꼭꼭 숨으면
아무도 못 찾아
쉿, 붕붕거리지 마!
어린이 마음 꼭꼭 눌러 담은 동시 19편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던 동시 2편을 소개합니다. <파란 달개비>는 어린 시절에 많이 보았던 꽃이었어요. 집에 가는 길에 파란 달개비가 "안녕" 하고 반겨주었어요. 그때는 흔해서 눈여겨보지 않았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예뻐했나 봐요. 그리고 <초롱꽃 놀이터>는 친구들이 모이기만 하면 숨바꼭질을 자주 했는데 가끔 큰 항아리 속에 쏙쏙 숨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꽃마중> 동시 그림책이 개정판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화려한 표지가 은은하고 소담스럽게 피어난 은방울 꽃으로 바뀌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은방울꽃을 좋아하는데 표지만 보아도 꽃과 함께하고 싶어졌어요. 동시 그림책으로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순간들로 많이 설렜고 어린 시절 느꼈던 감정을 자꾸만 꺼내게 해주었어요.
꽃 이름 뒤에 따르는 단어들을 찰떡처럼 잘 어울렸고 우리가 알거나 생소한 꽃들의 그림들이 제각각 동시에 잘 담겨있어 보는 내내 와~하고 감탄이 이어졌어요. 가장 빛날 때 모습처럼요. 동시가 생소한 아이들에게 꽃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건네고 싶은 <꽃 마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