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납치사건
재스퍼 포드 지음, 송경아 옮김 / 북하우스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모두가 예라고 말할때 아니요라고 말할 용기가 있나? 글쎄.. 우유부단하고, 결단력부족한 인간인지라 그런말 잘 못하지만 내가 좋아하는것들(살아가는데 직접적이지 않은 부분에서 특히)에 관해선 그 선이 너무 극명해서 사회생활하기 좀 힘든 부분이 있어 일단은 있다라고 말하고싶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 책읽기에서, 특히 리뷰를 쓰고있는 이 책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냐고 물으신다면...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예라고 말했다. 그럼 난 아니요라고 말할까? 이건 뭐.. 용기라고말하긴 좀 웃기지만 안돼요돼요돼요~~ 쯤으로 말하고싶다. ^^ 이 무슨 이도저도아닌 소린가 싶겠지만.. 책만 다 읽었다뿐이지 도무지 책속의 내용들이 머릿속에 조합되지않고, 맞추다만 퍼즐처럼 이쪽 저쪽으로 헤쳐모여 아직까지 어지럽기만하니 어쩔 수가 없다. 솔직히 책이 처음나왔을때부터 무진장 읽고싶었던터라 기대가 컸었는데.. 중반까진 잠을 설치며 읽어내려가다 갑작스레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하루에 서너장에서 열장씩 읽다보니 독서리듬도 깨져버리고,  다시 읽자니 결말이 궁금해지고..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듯 꾸역꾸역읽었더니만 후유증이 심각하다. 에휴~~  이일을 어찌한단 말인가? 기대가 컸던터라 실망(내용에 대한 실망보다 어수선한 책읽기를 한 나에대한 실망)이 너무 커서 날잡아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나저나 이 작가 독서광이라더니만 대체 책을 몇권이나 읽은것인지.. 책속에 나오는 그 수많은 작가들과 작품들은 보는것만으로도 압박이 느껴졌다.  가까이하기엔 너무먼 고전들과 생소한 작가들.. 기억해뒀다 책읽기목록에 넣어두어도 좋을듯 싶다. 마지막으로 뭐.. 제인에어를 읽지않아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고 말하고있지만 읽지않은 내가 읽기엔 그렇치 않은것 같았다. 제인과 로체스터가 어떤 인물인지 모르다보니 흡입력이 부족했다고할까? 제인에어읽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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