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한 공부 - 청화스님 말씀
청화스님 지음 / 시공사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법정스님과 원성스님에 이은 또다른 스님의 책이였다. 항상 스님들의 책을 읽을때면 느끼는거지만 뭔가 정화되는듯한 느낌. 내가 또 다시 태어나는듯한 새로운맘이 든다. 아마 청렴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삶이 글속에 담겨있기때문이겠지만..

얼마전 친구랑 불국사를 다녀왔다. 초등학교소풍때 한번 가본 경험이 있었지만 그냥 친구들과 때지어 돌아다니다말고, 먹을꺼만 잔뜩먹고 온 기억뿐이였는데 십년넘게 다시본 절은 그대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보면 사람이란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그 건물은 항상 그렇게 천년을넘게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존재하는데 그걸 보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새로운걸 발견하고, 볼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으니말이다.

이리저리 구경하다 기념품파는곳에서 스님들의 책들이 나란히 놓여져있는게 보였다. 내가 가진책도 꽤 보였는데.. 그냥 책장에 놓여있는 책이랑 향내음 은은하게 풍겨나오는 산사에서 만나는 책은 너무나 다른 느낌이였다. 맑고, 높은 가을하늘아래서 책한구절 읽고싶단 생각이 들었지만 단체사진을 찍으러 줄맞춰 입장하는 분주한 아이들의 소란에 그럴수 없었다. 아마 그 아이들도 십년후쯤 다시 그곳에 가본다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해보겠지? 그러나 십년후에두 그곳은 변함이 없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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