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 책동호회(?)가 있는데 (비록 눈팅만 하지만~) 거기서 오스터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여기저기서 그의 책을 추천하는 글을 많이 보긴했지만 그렇게 읽고싶단 생각은 안들었었다. 헌데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 책사진과 글을 보면서 자꾸만 관심이 증폭되어 결국엔 한꺼번에 4권을 후딱 주문해버리고 말았다. 4권중 2번째로 읽은책이 <달의 궁전>이었는데 두번째여서 그런지 작가의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수가 있었다. (처음읽은책이 <뉴욕3부작>이였는데 너무 어려워서 고생을 좀 했던터라~) 첫문장부터가 마음을 화악 끄는것이.. 며칠전 읽은 <거대한 괴물>까지 3권을 읽으면서 이 작가가 그리는 인물들의 공통점이랄까? 그런게 있는것 같다. 우연이 필연이 되고, 운명이 되고.. 그러다 잊었던 자신을 발견하게되는 이 과정들 속에서 과연 우린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잘먹고, 잘사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자신의 삶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모험을 하는것도 꽤 매력적일꺼같단 생각을 해봤다. 그러면서 혹시 내가 모르는 내 모습이 있을것도 같고, 나는 누구일까란 해묵은 고민도 해봤고... 너무 재미있었다. 한번 잡으면 뒷 내용이 궁금해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오스터. 부지런히 한권씩 읽어나가봐야겠다. 그나저나 갈수록 나의 작가목록에 작가들의 수가 늘어나서 큰일이다. 세상엔 좋은 책도 좋은 작가들도 너무 많아서 그저 책읽는 속도다 더딘 내가 답답하긴 하지만 이 기쁨을 무엇에 비교하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