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동화집
헤르만 헤세 지음, 정서웅 외 옮김 / 민음사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일이 내 예상과 맞아 떨어졌을때의 짜릿함만큼이나 벗어났을때의 그 황당함이란.. 솔직히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것처럼 작가의 인지도와 제목(환상동화집이라니 얼마나 멋진가? 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쯤의 이야기일꺼라 생각했다. --;;) 그리고 멋진 표지. 그런데 첫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부터 내 머리는 적색경고를 울리고 있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경험에의해 사무실에서 짬짬이 책을 읽을땐 장편소설보다 호흡이 짧은 단편이 좋을것같아서 구입했는데.. 이건 길이에 상관없이 너무나 생소한 이야기의 연속이였다. 환상소설이라 sf등등의 글을 읽어본적이 없는 나로써는 정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이해가 안되면 그저 부담갖지말고 슬슬 읽어가며 되것만 내 책읽는 스타일이 속도가 느리면서 작가의 의도를 무의식중에서도 찾으려고하는 그런 집요함이 있는지라 이해를 못하는중에 그 의도를 찾으려니 머릿속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일도 해야하니 흐름이 깨지면 다시 처음부터~~ 일주일을 그리 헤매다가 그냥 포기해버렸다.

요즘들어 자꾸만 중단되는 책들이 많아진다. 흥미위주의 책들만 읽는게 버릇이되어버려 고전이나 처음접하는 생소한 분야의 책들은 몇번을 시도하다 안되면 어김없이 책장에서 자리만 잡고있다. 이래서 처음부터 골라보는 습관을 들이지 말았어야했는데.. 뭐든 너무 좋고싫은게 분명해서 탈인것 같다. 암튼 쉽게 생각하고 읽으면 안될것 같은데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을듯한 책인것 같다. 나도 마음 가라앉히고 이번엔 꼭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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