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삽화집 - 익숙한 그 집 앞
유희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난 좀 성격이 유별나서 그런지 누굴 금방 좋아했다, 또 금방싫어했다 그러질 못한다. 그저 한번 저사람이다 싶으면 주구장창 누가 옆에서 뭐라고하던 그냥 그 사람이 좋다. 난 나만 좋으면 그걸로 된다는 주의다. 물론 연예인도 예외는 아니라서 한 연예인에 10년넘게 빠져있다 ^^ 그런데 딱 한명 예외인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유희열이다. 그를 처음본게 아니 만난게 대학교 신입생때였으니 세월도 많이 흐른것 같다. 음악도시란 프로 게스트로 나온 아주 미성의 목소리를 가진 음악가!! 정말 어찌나 목소리가 좋은지.. 게다가 웃음소리는 남자라고 할 수없는 그런 미묘한.. ㅋㅋ 암튼 난 혼자서 대단한 미소년일꺼라 생각한채 빠짐없이 그의 코너를 들었었다. 그리고 얼마후 그는 인기에 힘입어 음악도시 시장이란 타이틀로 본격적인 인기시대를 맞이한다. 어쩌면 심야프로와는 안어울리는듯한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매력으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난 특별히 좋치도, 그렇다고 무시할만큼 싫지도 않았다. 그래서 이 책도 구입해버렸다~~ 신은 왜 한사람에게 이렇게 많은 재주를 주시는건지.. 음악도 잘하고, 글도 잘쓰고, 게다가 그림까지.. --;;; 감수성 풍부한걸로 어디내놔도 안빠지는 그답게 이 책은 솔직담백풋풋하다. 그리고 함께 들어있는 시디의 음악까지도 신경쓴 흔적이 역력해 절대 돈아깝지 않는 책이 아닐까싶다. 적당히 관심가는 사람 유희열!! 그의 감수성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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