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反對な君と僕 3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
阿賀澤紅茶 / 集英社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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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의 너와 나 3

아가사와 코차






 학교 다닐 때 학년이 올라가고 예전이 더 좋았어 했던 적 있던가. 난 그런 적 없다. 학년이 올라갈 때 안 좋기는 했다. 새로운 학년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친한 친구가 없어서. 친구와 같은 반이 안 돼서 아쉬웠던 적도 없구나. 학교엔 그냥 다녔다. 어쩔 수 없지. 지나간 시간 아쉬워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 그때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없구나. 공부에 재미를 붙였다면 좋았을걸. 그때부터 책을 봤다면 나았을 텐데.


 이번에 만난 <정반대의 너와 나> 3권 앞에서 문화제에 놀러온 스즈키와 야마다 중학교 때 친구 리히토가 예전이 좋았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스즈키와 사이가 어색해졌다가 고등학생이 되고 스즈키네 학교 문화제 때 만나고 다시 사이가 괜찮아졌다. 스즈키는 그냥 남자친구하고도 잘 노는구나. 리히토는 자기가 다니는 학교는 바보가 적다고 말했다. 그 학교 아이들은 공부만 하는 건지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타이라는 중학교 때가 좋았구나 했다. 타이라는 중학교 때 별로 안 좋았나 보다. 그때 어떤 일이 있었길래.


 지난번에 스즈키가 타니네 집에서 여름방학 과제를 하고 집에 가서 엄마한테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타니네 할머니가 채소를 줘서. 엄마는 스즈키한테 아빠와 오빠가 집에 없는 날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라고 한다. 집으로 데리고 오라고 하다니. 한국은 어떨지. 타니는 스즈키 집에 가고 스즈키 엄마를 보고 스즈키 엄마구나 했다. 이렇게 말하다니. 비가 와서 아빠가 집에 온다. 타니가 돌아갈 때 아빠와 마주친다. 아빠는 조금 놀랐다. 타니하고 더 이야기하고 싶어했는데 엄마가 막았다. 나중에 아빠는 사진을 예전 보고 스즈키한테 벌써 남자친구가 생기다니 했다.


 문화제 때 야마다와 니시는 우연히 만나고 잠깐 이야기도 했다. 문자(메일) 주고 받은 것. 야마다는 거리 조절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니시는 남자아이와 이야기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고 한다. 니시와 타니가 도서위원 일을 끝내고 나오니 밖에 스즈키와 야마다와 여러 친구가 배드민턴을 하고 있었다. 다 같이 집에 가면서 야마다는 니시가 다른 사람이 하는 말에 잘 웃는다고 말한다. 니시가 고쳐야 하는데 하니, 야마다는 웃는 거 좋다고 한다.


 이튿날 니시는 타니를 보고 평범하게 인사했다. 뒤에 오는 야마다를 보고는 그 자리에서 빨리 달아난다. 그 모습을 본 스즈키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니시 얼굴이 빨개서. 스즈키는 타니한테 니시가 어떤 아이인지 묻는다. 타니는 그 말을 듣고 이상하게 여긴다. 스즈키는 니시가 야마다를 보고 피한 것과 전날 야마다와 니시가 말하던 걸 떠올리고 야마다가 좋아하게 되려는 아이가 니시인가 한다. 이거 눈치챈 사람은 스즈키뿐이구나. 타이라는 야마다 일 조금 알고 싶어했지만, 묻지는 않았다. 그날 스즈키는 일부러 야마다와 다른 아이들과 놀면서 기다렸다. 비눗방울 만들면서 놀았는데, 스즈키가 니시한테도 같이 놀자고 한다. 비눗물은 야마다한테 있다고.


 타이라와 아즈마는 중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 같다. 그저 학교 친구였던가 보다. 아즈마는 타이라가 중학교 때 어땠는지 아는 것 같다. 아이들과 볼링하러 갔을 때 타이라는 거기에 중학교 때 아이들이 있는 걸 보고 긴장했다. 그 모습을 보고 아즈마는 타이라한테 괜찮다고 말한다. 그쪽 네 사람이 아무 말 안 할 거다고. 네 사람에서 남자아이 하나는 아즈마하고 사귀다 다른 여자아이와 사귀고, 다른 남자아이도 뭔가 있었는데 다른 여자아이와 사귀었단다. 남자아이는 아즈마를 쉽게 보는 것 같다.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아즈마는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을 헤어져도 싫어하지 않는단다. 예전 남자친구가 아즈마한테 연락하기도 했다. 여자친구 있는데 그러다니. 타이라는 아즈마한테 화내라고 한다. 그렇게 말한 걸 타이라는 괜한 참견으로 여기고 다음날 아즈마한테 사과한다.


 곧 타니가 태어난 날이었다. 스즈키는 뭔가 하고 싶었다. 타이라와 야마다한테 어떤 선물이 좋겠냐고 물어봤다. 타니는 타니대로 스즈키가 자신이 태어난 날을 축하해줄 때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까 생각했다. 중학교 때 반 아이들이 그냥 축하해주는 것과는 다를 텐데. 타니가 태어난 날을 다른 아이들도 축하해줬다. 그런 거 괜찮아 보였다. 과자 하나 준 거. 스즈키는 쉬는 날 타니가 가고 싶은 곳에 가고 하고 싶은 거 하자고 한다. 타니는 딱히 없었는데 박물관을 골랐다. 박물관에 사람이 많아서 다니기 힘들었는데, 사람이 없는 전시장도 있어서 그런 곳을 둘러봤다.


 둘이 사귄다 해도 두 사람만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친구도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 없어도 편한 사이가 좋은 거겠다. 타니는 스즈키가 말하는 거 듣기만 해도 좋아할 텐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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