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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지구에 살았어! ㅣ 와우! WOW!
맥 판 하크동크 지음, 한도인 옮김 / 알라딘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지금까지 본 책에서는 지구 나이를 45억년이다 했는데, 이번에 본 《내가 먼저 지구에 살았어!》에서는 지구 나이를 46억년이다 했다. 1억년은 큰 차이다. 지구 나이는 45억년에 가깝겠지. 46억년이 되어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평균 80년 살던가. 100세나 120세 시대다 하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이 그때까지 살기 어려울 거다. 일백살까지 산다면 시간이 길게 느껴질까. 지금은 길게 느껴져도, 자신이 일백살이 되면 시간이 순식간에 갔다 느낄지도. 그래도 일백살까지 사는 거 쉽지 않을 것 같다. 생각만 해도 고단하다. 큰일 없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산다면 좋겠지만, 어디 사는 게 그런가.
오래 산다면 어딘가 아프지 않은 게 좋을 것 같다. 그게 마음대로 될까. 나이를 먹으면 몸도 낡는다. 요새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는구나. 벌써. 어떻게 하면 덜 아프고 살지. 어딘가 안 좋으면 바로 병원에 가 보는 게 좋겠다. 난 그러지 않다니. 지구 이야기하다 쓸데없는 말을 했다. 지구는 지금까지 살면서 언제나 좋았을까. 45, 46억살이나 먹었다니. 엄청나다. 지구 친구는 멀리 있는 다른 행성일까. 위성인 달일까. 지구는 가까이 있는 달과 친하겠다. 달에는 지구 한부분이 섞이기도 했다.
우주에 생기는 별은 우주 먼지가 모여서 된 거다. 별은 다른 별이 터지고 태어나는데, 그때 우주 먼지가 우주로 퍼져 나간다. 몇백만년에 걸쳐서 먼지는 새로운 별이 된다. 지구가 처음 생겼을 때는 아주 뜨거워서 생물은 살지 못했다. 지구에 테이아가 부딪치고 생긴 조각은 지구 둘레를 돌다가 뭉쳐지고 달이 되었다. 지구는 뜨거웠다 차가웠다 하다가 박테리아가 생겨난다. 생물체는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됐다.
동물은 바다에 먼저 나타났다. 그때 동물은 입이 제대로 없었다. 그런데도 살았구나. 오랜 시간 동안 진화했겠지. 바다에만 생물이 있고 땅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시간이 거의 40억년 이어졌다. 이끼와 지의류가 땅에 살게 된다. 물고기가 땅으로 올라갔다 다시 물로 들어갔다 하다가 양서류가 나타났겠다. 식물과 동물은 빠르게 발전하고 크기가 커졌다. 오래전에는 식물도 동물도 아주 컸다. 그러다 공룡이 나타났겠다. 공룡은 지구 지배자가 되었다. 육식, 초식 공룡이 있었다. 공룡은 아주 짧은 시간에 멸망했다. 거의 소행성이 지구에 부딪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 화산이 터졌을지도 모른단다. 공룡은 갑자기 죽어서 자신이 죽는 것을 잘 느끼지 못했으려나.
공룡이 사라지고 포유류가 번성하고 인류가 나타났다. 지구에 공룡이 살았다면 인류는 나타나기 어려웠을까. 공룡은 아주 크니. 공룡과 인류가 함께 살았다면 인류가 공룡을 멸망시켰을지도. 이건 좀 끔찍한 상상인가. 공룡과 인류가 함께 살지 않아서 다행이다. 공룡은 자연재해로 사라진 거겠지. 인류도 그런 일을 겪을지도 모르겠다. 인류가 지구를 망쳐서 기후 위기가 오지 않았나. 기후 위기는 더 큰 자연재해로 나타난다.
우리뿐 아니라 많은 생명체가 함께 사는 지구를 좀 더 생각하면 좋겠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