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고 얼마 지났는지 모를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를

길에서 만났어요


새끼 고양이는 혼자였지만

씩씩해 보였어요


언젠가 만난

흰색과 검은색 털이 섞인

새끼 고양이는 자꾸 울었는데

무엇이 슬퍼서 울었을지

누군가를 부른 거였을지


길에서 만난

새끼 고양이가 다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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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4-10-12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새끼 고양이가 운다면 아마 엄마를 찾는 게 아닐까 싶네요. 모든 길동물들이 늙어 죽으면 좋겠어요ㅜㅜ

희선 2024-10-14 23:55   좋아요 1 | URL
동물도 사는 게 쉽지 않지요 길에서는 더... 새끼 고양이가 어미를 찾았다면 좋을 텐데, 어떻게 됐을지... 길고양이를 구하고 함께 사는 사람도 대단합니다 꼬마요정 님이 그러시군요


희선

잉크냄새 2024-10-12 21: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흰색과 검은색이 큰 덩어리로 섞여 있으면 아마도 ‘젖소‘란 애칭으로 불리는 고양이일 겁니다.

희선 2024-10-14 23:57   좋아요 1 | URL
무늬가 얼룩소와 닮아서 그런 애칭을 붙이는군요 좀 큰 고양이를 봐도 잘 살려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새끼는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