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용기를 내고 싶었고
용기는 믿음을 갖고 싶었어요
어느 날 믿음과 용기는 만났습니다
믿음은 용기를 만나고
용기를 배우고,
용기는 믿음을 만나고
믿음을 배웠어요
배신은 그늘에 숨어서
믿음과 용기를 지켜 보았어요
믿음이 용기를 내 보려 해도 잘 안 되고
용기가 믿음을 가지려 해도 잘 안 됐어요
그런 둘 사이에 배신이 끼어들었더니
둘은 멀어졌어요
배신은 믿음과 용기를
따로따로 만나고
둘 마음을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배신 때문에 지쳐버린
믿음과 용기는
우연히 다시 만났어요
믿음은 용기를 내고,
용기는 믿음을 갖고
서로한테 다가갔어요
믿음과 용기는 예전 사이로 돌아가고,
둘은 배신하고도 어울렸어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