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말은

같을까 다를까


쓰고 싶은 걸로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되지


생각하기는 쉬워도

실제로 하기는 어려워


쓰고 싶은 걸로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애써야지


쓰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말이

같아도 좋고

따로따로여도 괜찮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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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9-17 1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고 싶은 말보다는 쓰고 싶은 말이 있을 때 더 신중해질 것 같아요.
기록으로 증거가 남기 때문.
말이란 건 말하는 순간 공중으로 날아가 버리는 것 같아요...

희선 2023-09-17 23:46   좋아요 0 | URL
하고 싶은 말도 다 하면 안 좋겠지요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때 기분 안 좋을 말은 안 하는 게 낫겠습니다 자신은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해도 그걸 듣는 사람은 뭐야, 할지도... 쓰고 싶은 것도 신중하게 써야겠습니다

페크 님 새로운 한주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감은빛 2023-09-19 16: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말로 하는 것과 글로 쓰는 건 정말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둘 다 장단점이 명확하죠.
제 경우에는 글이 좀 더 장점이 많은 것 같아요.

글은 차분하게 배경과 전후 사정을 다 설명할 수 있고,
그래서 정말로 하고 싶었던 말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말은 표정과 몸짓으로 보완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지만,
잘 생각하고 논리를 만들지 않으면 군더더기가 섞여 들어가기도 하고,
중간에 엉뚱한 이야기로 빠지기도 하지요.
긴 이야기를 말로 풀어내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희선 2023-09-20 23:57   좋아요 0 | URL
저도 말보다는 글로 쓰는 게 좀 나아요 말을 잘 못하니... 오래 말 해 본 적 없어요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더 했던 것 같은데... 말도 해야 늘 텐데... 말을 잘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쓰기도 하네요 그래선지 글도 가끔 왔다 갔다 하네요

감은빛 님은 사회 같은 것도 보시고 강의도 하셔서 말 잘 하실 듯합니다 강의는 자료를 준비하겠지만, 그것 대로 말하는 건 아니기도 하니... 여러 사람이 아닌 한두 사람과 이야기 한다면 얼굴이나 몸짓 다 하면 나을 듯도 합니다 말하다가 밤을 새웠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무슨 말을 해서 그럴까 하고 생각한 적 있기도 하네요 별 말을 다했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