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빨라졌다고,
그 세상에 모두가 따라야 할까요
세상이 어떻든
자기 속도대로 살아야죠
빠른 세상에선
사나흘 기다리기 힘들까요
기다리기 힘들어서
사라졌다고 말할까요
사나흘,
아니 그것보다 더 걸릴 때도 있어요
때론 길을 잃기도 하지만,
아직 편지는 있어요
당신이 쓰면
편지는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