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삶에서 겨우 한번뿐인 만남인데,
나비는 꽃을 보자
오래전에 헤어진 친구를 만난 것 같았다
꽃도 다르지 않았다
꽃과 나비는 한번 만나지만,
그 만남은 오래오래 이어진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나비가 잘 보이지 않는구나. 어딘가에선 여전히 나비와 꽃이 만나겠지.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