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무 희망이 없다는 걸 알았지요
나빠지기만 하고
좋아질 날은 없겠다는
아니 언제나 나쁘지만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좋아지지 않는다 해도
덜 나쁜 날이 찾아왔으면 해요
덜 나쁜 날은 희망이군요
희망이 없다 해도
아주 버리지 못하겠어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