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세계를 떠나

그곳과 비슷한 곳에 살고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떠나온 곳을 그리워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요

그곳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곳도

좋았습니다

 

이제 전 이곳을 떠나려 해요

이곳이 아닌 이 세상이군요

 

사는 건 어디서든 쉽지 않았어요

뭐 하나 제대로 못했지만 어쩌겠어요

더는 살려고 힘쓰지 않아도 돼서 좋네요

 

모두 잘 지내세요

저세상이 있다면 거기에서 다시 만나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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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8-24 1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시도 쓰시지만, 이세계물 소설도 한번 써보시는 건 어때요 가끔 희선님 글 읽을때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잘 쓰실거 같아요~~~

희선 2022-08-25 00:55   좋아요 1 | URL
짧아도 이야기 쓰고 싶기도 한데, 제가 쓰면 사람이 한두 사람밖에 안 나와요 그래서 짧을지도... 여러 사람이 나와야 좀 길게 이어갈 텐데... 이건 핑계일지도 그냥 잘 못 쓰는 거겠습니다


희선

mini74 2022-08-25 12:01   좋아요 1 | URL
엽편? 이라고 찗은 소설들도 있던데요. 왜 전 잘 쓰실거 같죠 ㅎㅎ

희선 2022-08-25 23:53   좋아요 1 | URL
몇 해 전에 백일 동안 쓰기 할 때는 떠오르기도 했는데, 그 뒤에도 가끔 썼지만 요새는 못 쓰는군요 책 읽다 생각난 거 말고는... 코로나 때문이야 하기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쓰지 못하는군요 얼마전에 하나 떠올랐는데...


희선

페넬로페 2022-08-24 14: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바닷가에서‘를 읽고 있는데 떠나온 세계가 어떤 세계였는가에 따라 지금 살고 있는 세계에 영향을 주더라고요~~
그곳을 그리워하면서도 진절머리가 날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마 떠나온 세계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희선 2022-08-25 00:58   좋아요 1 | URL
압둘라자크 구르나 다른 소설을 보시는군요 떠나왔다고 해도 자신이 살던 곳 영향을 받겠지요 고향을 떠나 다른 곳에 사는 사람도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싫어서 떠난다 해도 다른 곳에 가면 그곳이 그립기도 할 겁니다 그렇다 해도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일지도...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