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찾아온 슬픔아

넌 언제까지 내 옆에 있을 거야

네가 온 게 얼마 안 됐지만

빨리 떠났으면 좋겠어

내 마음이 괴로워

가끔 너도 만나야겠지만

오래 만나고 싶지는 않아

 

응, 뭐라고

슬픔 넌 언제나 내 옆에 있었다고

그렇구나

널 가끔만 알아봐서 미안해

 

괴로워도 좀 더 참아볼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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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6-11 07: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시는 특히 더 좋네요. 슬픔은 언제나 함께 가는 동반자 같아요. 기쁨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희선 2021-06-13 02:21   좋아요 1 | URL
사람은 감정도 안 좋은 건 오지 않으면 좋겠다 생각하기도 하는군요 어떤 감정이든 사람과 함께 하겠지요 새파랑 님 고맙습니다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6-11 1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 인사이드아웃 생각나요. 맞아요. 모든 감정은 내 안에 살고 있는데 우리가 모르거나 거부하거나 그러겠죠. 느껴지는 감정을 다 받아들이라, 그렇게 읽힙니다.^^

희선 2021-06-13 02:23   좋아요 1 | URL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이 있고 감정도 여러 가지 느끼는데 어떤 건 모르는 척하고 싶기도 해요 그런 걸 잘 받아들이는 것도 사는 데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잘 못할 것 같지만...

행복한책읽기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