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멀리 나가기도 하는데, 가도 다른 곳은 가지 않고 가려던 곳만 갔어요. 며칠전에는 다른 볼일이 있어서 더 갔습니다. 조금 더 가니 예전과 달라졌더군요.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토끼가 있었습니다. 저건 밤에는 불이 들어오는 게 아닐지. 저것밖에 담지 못했지만, 더 있었어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으니 마음대로 사진 담아도 됐을 텐데. 다른 길로 오다가 예전에 못 본 걸 또 봤습니다. 두번째 사진. 한쪽에는 소원우체통이라는 게 있더군요. 소원을 적어서 넣으면 들어줄 수도 있다는 말과, 공공의 일이라면 좋겠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학교에 바라는 걸 해달라고 하면 괜찮을 듯도 하네요.

 

 예전에는 저기가 시내 중심이었는데, 언제적 이야긴지. 꽤 오래됐습니다. 그래도 우체국과 가까운 곳은 우체통거리라 하면서 좋게 꾸미기도 했어요. 사람이 많이 올지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해에는 비 아주 많이 오는 날 무슨 행사를 한다고 했는데, 그거 잘 됐을지 모르겠네요. 사람 별로 안 왔을 것 같아요. 몰랐는데 느리게 가는 우체통도 있더군요. 다음에 가면 한번 보고 와야겠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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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29 0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산책길인가요? 토끼들 너무 귀여워요. 요즘은 저렇게 길을 다시 아름답게 꾸미는 곳들이 많아져서 좋은 것 같네요. 저는 오늘 집앞에 산책 나갔는데 벚꽃 덕분에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오래 걷지 않고 그냥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축제한다고 하루종일 쿵쾅거렸는데 그건 없어져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

희선 2021-03-30 01:48   좋아요 0 | URL
저기는 집에서 좀 먼 곳이에요 토끼가 더 있었는데 별로 못 담아서 아쉬웠습니다 예전에 저기에 건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다 허물고 주차장겸 공원을 만들었네요 시원해져서 좋기는 하지만, 그곳에 있던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람돌이 님 집에서 벚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여겼는데, 봄에 사람이 많이 오기도 하고 예전에는 시끄럽기도 했군요 이번에는 사람은 많아도 시끄럽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03-29 0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끼. 소원우체통 모다 귀여워요. 희선님 사는 동네 야그를 귀뜸하듯 들려주시는군요^^ 희선님의 삶의 리듬을 하나 보았습니당^^

희선 2021-03-30 01:50   좋아요 0 | URL
거의 가는 곳만 가서 좋은 풍경을 못 만납니다 평범한 것도 잘 보면 괜찮기는 하군요 제가 그걸 못 담았네요 소원우체통에 소원 써서 넣는 사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소원을 이루면 좋겠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