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콜롬비아 아스무까에스 톨리마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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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알라딘에서 어떤 커피가 나올지, 그걸 다 맛볼지 나도 잘 모르겠다. 2020년에 다 마셔본 것도 아닌데. 커피를 맛본다고 해도 내가 그걸 다 알기는 어렵겠지. 가끔 다른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마셔 보면 괜찮겠다. 드립백은 뜯었을 때 거의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이번 커피 콜롬비아 아스무까에스 톨리마도 그랬다. 이건 이름이 더 어렵다.

 

 

  

 

 

 

 커피 소개를 보니 이 커피는 ‘콜롬비아 여성 생산자 협회에서 재배한 커피다’는 말이 있었다. 그 말을 보고 사야겠다 생각했다. 드립백 다섯개 든 거 하나 산다고 무슨 도움이 될까 싶지만. 나만 사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도 살 테니 괜찮겠지. 물방울 한방울 한방울이 모여서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고 바다가 되니 말이다.

 

 예전에 커피 앞부분이 스티커라는 거 알고, 인쇄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인쇄로 바뀌었다. 다음에도 이렇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스티커에 인쇄하고 봉투에 붙이는 것보다 봉투에 인쇄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 게 더 나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림이 예쁜 것도 좋지만, 지난번과 이번처럼 단순한 것도 괜찮다.

 

 봉투에 ‘섬세한 산미와 부드러운 단맛이 좋은 커피다’는 말이 쓰여 있는데 커피맛은 이 말대로다. 여기 쓰여 있는 말 그대로 하다니. 커피를 마시니 여기 쓰인 말 그대로인데 어쩌란 말인가.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 난 잘 모르겠다. 나쁘지는 않다. 마시기에 괜찮은 커피다. 지금까지 마셔 본 알라딘 커피는 다 그랬구나.

 

 

 

 

 

 이거 쓰려고 다른 건 안 하고 커피 한잔만 마셨다. 몇 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커피 마시고 아무것도 안 하다 이번에 읽으려고 하는 책 조금 봤다. 다음에는 좀 더 많이 보면 좋을 텐데. 그 책은 오노 후유미 소설 《고스트 헌트 ゴ-ストハント》 1권이다. 언제인지 잘 생각나지 않는데 몇달 전에 이 책이 일본에서 문고로 다시 나왔다는 거 알았다. 그 말을 보니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지난달에 책을 사고 이달에 받았다. 이달에 나오는 책하고 같이 사서 그렇다. 내가 알았을 때는 3권까지 나왔는데, 어제 새벽에 찾아보니 지난 12월에 4권도 나왔다. 책 살 때 왜 그걸 몰랐을까 했다. 언제 다 볼지 모르는데 책을 사두려고 하다니. 그래도 사두면 보기는 한다. 어떤 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보기도 하지만.

 

 소설 《고스트 헌트》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그걸 해결하는 사람이 나온다. 앞부분 보니 아이들이 무서운 이야기를 했다. 일본에는 초 백개를 켜두고 이야기를 하나 할 때마다 초 하나를 끄고 그걸 다 껐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있다(백가지 이야기). 여기에서 하는 건 네 사람이 불을 켜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불 하나씩을 끈 다음 숫자를 세면 한사람이 늘어난다는 거였다. 넷이 무서운 이야기를 하나씩 하고 불을 다 끈 다음 숫자를 셌더니 한사람이 나타났다. 아이들은 아주 무서워했는데 그건 귀신이 아닌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바로 고스트 헌터 시부야 카즈야로 심령현상 사무소 소장이고 나이는 열일곱살이다. 심령현상 사무소라 했지만, 심령현상을 과학으로 밝히고 해결하려 한다. 그밖에 여기에는 무녀 승려 영매사 신부도 나온다.

 

 무서운 이야기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건 예전에 만화영화로 봐서 책도 한번 보고 싶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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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1-15 18: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스트헌트 애니메이션으로도 봤는데 재미있었어요. 오노 후유미는 호러미스터리의 서늘한 감각을 잘 살리는 것 같아요.
희선님 좋은 하루 되세요.^^

희선 2021-01-15 23:08   좋아요 1 | URL
예전에 나온 책이지만 다시 나오게 돼서 잘됐다 싶어요 그러고 보니 한국도 시간이 좀 흐르면 개정판 나오기도 하는군요 오노 후유미 소설은 서늘하기도 하면서 따듯함도 있는 듯합니다 고스트 헌트에도 그런 게 나오죠

곧 주말이네요 서니데이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주말엔 춥다고 하니 밖에 나갈 때는 옷 따듯하게 입으세요


희선

scott 2021-01-17 1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노 후유미는 오싹한 ㅋㅋ 분위기 성우들 목소리 색감 이런 요소때문에 만화로 보는게 더 재밌는건 같아요.^*^

희선 2021-01-19 00:35   좋아요 1 | URL
일본은 소설을 만화로도 그리기도 해서 나중에 만화영화로 만들기도 하더군요 <십이국기>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다른 건 만화도 나온 듯해요 이것도 소설뿐 아니라 만화로도 나왔더군요 그 캐릭터로 만화영화 만들지 않았을지...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