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면
겨울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을 만난다
긴 것 같으면서도 짧은 시간 한해
삼백육십오일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리 많이 할 수 없는 시간 한해
하루 한주 한달 그리고 한해
아주 많은 시간이 모여 한해가 되고
해를 거듭하면 그 또한 긴 시간이 된다
긴 시간
긴 나날
길고도 짧은 삶
언제나 같은 날일지라도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면
괜찮은 한해
괜찮은 삶이 되겠지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