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편지를 쓰는 건
편지쓰기를 좋아해서고
가끔 말이 하고 싶어서고
너랑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야
편지도 세상 이치처럼
주고받아야 서로한테 좋을까
더 쓰거나
더 받으면
안 될까
마음은 무거운 것이라 해도
편지는 가볍게 생각해
난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내 편지를 받는
네가 거기 있어서
더 기뻐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