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소한 것들 - 인생을 바꾸는 아주 작은 차이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책 전면에 보이는 '밀리언셀러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저자의 신작!'이란 부분이 눈에 들어왔으나 그 책을 읽지 않았기에 저자에 대해 아는 것은 '책머리에'와 '저자의 말'을 통해 접하게 된다.
책 디자인은 깔끔하다. '인생을 바꾸는 아주 작은 차이'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분명 작은 차이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들기에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게 됐다.
책을 참 깨끗하게 읽는 편이라 저자가 말하는 '책을 몇 장씩 찢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라'는 말은 실천하지 않았다. 결국 이 선택도 내가 하는 게 아닐까 이런 차이로 인해 안 좋을 수도 있겠으나 내 나름의 방식을 지키며 읽었다.
'관점' 부분을 읽으며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당연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 또한 볼 수 있다. 맥도날드와 칙필레의 예를 보며 우리가 생각한 관점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치로 보는 것도 있으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던 부분이 아닌가 싶다.
책은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혔다. 내용 또한 바로바로 이해가 되기에 읽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생각을 해보며 잠시 멈추게 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사소한 것들'이라 하지만 결국은 '사소하지 않은 것들'이 되고 차이와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독자를 위한 짧은 요약'이 있다. 책을 읽고 나서 봐도 좋고, 읽기 전에 해당 질문들을 접하며 생각을 해봐도 좋을 듯싶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하고 지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하루하루가 나를 만들어 간다. 작은 차이의 발견과 실천으로 자신도 모르게 큰 변화를 만들게 되는 방법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그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꾸준함은 책에서 만난 2도 차의 작은 항로의 영향처럼 꽤 큰 변화로 다가올 것이다.
무조건 변화를 추구한다고 다 좋은 변화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접하게 되는 '작은 차이'를 보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흥미로운 내용의 책을 통해 다시금 작은 차이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일상의 변화를 주고 싶은 이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글을 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