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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로 창업하라 - 빈손에서 성공하는 새로운 창업전략
조 풀리지 지음, 강혜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손으로 무엇을 시작할까? 좋은 콘텐츠가 있다면 빈손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은 종종 듣곤 한다. 그러나 그런 일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시도를 해보지 못했다. 어쩌면 지금 글을 쓰는 일도 빈손에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이렇게 콘텐츠가 작성이 되고 그로 인해 수익이 창출이 되는 것. 내 개인 로스터리 카페를 차리는 일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과거 다닌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생각하면 정말 많은 게 필요하지 않았던 기억이다. 그렇기에 같이 일하던 이들이 각자 자신의 회사를 내면서 독립을 하던 모습이 떠오른다(물론, 나는 그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다).
서론을 제외하면 책은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처음의 이제 막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제목부터 '여정 시작'으로 콘텐츠 창업에 대한 첫걸음을 안내하는 내용을 다룬다.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다는 것은 내 마음속에도 그 첫걸음을 내딛을지 말지에 대한 망설임이 있기에 몰입이 되는지 모르겠다.
파트 2부터는 본격적인 콘텐츠 창업 모델 여섯 가지를 보다 세부적으로 다룬다. 다양한 이들의 사례가 전해주는 효과는 크다. 막연하게 멀리 있는 이들이 아닌 쉽게 유튜브 등 SNS에서 검색해 만날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콘텐츠 창업이 그만큼 가까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막연하기만 하지 않고 유용한 템플릿에 직접 구상을 적어볼 수 있게 한다. 물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그 공란을 채우긴 어려우나 예제로 실제 사업 콘텐츠의 템플릿을 보여주며 어떻게 작성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콘텐츠 틸트에서도 어떻게 콘텐츠 틸트를 찾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기존에 막연하기만 한 내용의 책과 분명 다른 책이라는 것을 읽으며 경험할 수 있다.
콘텐츠로 창업을 할 수 있을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콘텐츠 아이디어'는 주지 않지만(어쩌면 아이디어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들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 외에 콘텐츠 창업에 대한 정보를 힘들이 지 않고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물론, 모두가 할 수 있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이렇게 책으로 낼 수 있는 자신감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우리 부모님의 어린 시절이 아닌 내 어린 시절 정도까지만 돌아봐도 정말 많은 게 변했음을 알 수 있다. 학습된 지식은 우리를 안정된 삶에 머무르게 하려 한다. 그 안정이 과연 안정된 삶인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때 결과는 처참하다는 사실도 우리는 인지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모두가 콘텐츠로 창업을 하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분명한 콘텐츠가 있음에도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그런 이들에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 함께 하자는 저자의 손 내밂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보며 내게 있을 콘텐츠 창업 아이디어를 곰곰이 생각을 해보며 글을 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