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 실천편 - 너만의 엘리먼트를 찾아라 켄 로빈슨 엘리먼트 시리즈
켄 로빈슨.루 애로니카 지음, 이선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지내면서 다른 이들에 대해 보는 눈이 괜찮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지인들에 대한 성향에 대한 파악과 어떤 것을 잘 할지에 대해 꽤 잘 보는 편이다. '엘리먼트'는 낯선 용어였다. 하지만 그것이 말하는 것은 능력이나 소질로 말해도 될 것 같다. 내 개인적으로는 엘리먼트가 글쓰기 혹은 커피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책을 만나기 전 어느 정도 난 찾았다 생각하면서도 저자의 엘리먼트를 찾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다.

  책을 읽으며 한 사람이 떠올랐다. 처음 책을 읽을 때 자신의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분에도 이런 엘리먼트 찾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우리 스스로의 능력과 소질을 찾는 것은 현 교육에서는 좀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책에서도 말하는 교육방식의 문제 때문에 더 발견할 수 있는 능력 조차도 지나치게 되다 후일 뒤늦게 마주하게 되면 그 허탈함은 큰 편이다. 우리 모두가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개개인에 맞춰 교육을 하기 어렵기에 제도화 된 교육의 장단점 속 우린 엘리먼트를 지나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책에서는 그런 엘리먼트를 찾기 위해 각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각각의 장에서 만나는 연습과제를 두어 보다 적극적인 엘리먼트 찾기를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의 질문들도 보다 자신의 엘리먼트에 집중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읽으며 제대로 해당 연습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진 못했으나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연습과제를 보며 조금씩 내 현재의 엘리먼트라 여겨지는 조각들도 보이기도 했다. 과제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책을 모두 읽은 후 해보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중간부터 시도하려 한다면 그 상태에서 처음부터 현재까지의 연습과제를 실행에 옮겨야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책을 혼자 읽기 보다는 지인들과 함께 연습과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내가 찾지 못한 나만의 숨겨진 엘리먼트를 찾는 것, 혼자보다 지인들과 함께하며 서로의 숨겨진 능력과 소질을 찾는다면 지금보다 더 도움이 되진 않을까? 싶었다. 각각의 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연습과제들은 그 장에서 이야기 하는 엘리먼트를 찾는 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정확히 모든 장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나 연습과제를 통해 엘리먼트를 찾는 과정을 찾고, 다시 책을 읽으면 그 결과에 대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내가 찾지 못한 나만의 엘리먼트. 그래도 나는 어느 정도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았다. 이 책은 그런 방황 속에 있는 이들이나 혹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무기력한 날들을 보내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같다. 내 지인의 경우도 몇 사람이 떠오른다.

  그렇다고 책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길을 좀더 밝게 보여줄 수 있을 뿐. 그 걸음을 내 딛는 것은 결국 본인 스스로의 몫인 것임을 잊지 말고 읽어보길 바라며 글을 줄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