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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지수 NQ - 1% 미래의 리더를 만드는 차이
허은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자기소개서에 '알고 보면 마당발'이란 부분을 쓴다. 나름의 인맥이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관계는 얕아져 가기에 좀 찔리기도 하다. '인간'이란 단어처럼 우리는 사람 사이에서 관계 맺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관계를 맺는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전보다 좋아지거나 나아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관계를 맺기 전보다 악화가 될 때도 있다. 다양한 부분의 변수가 있기에 보다 나은 관계를 맺고, 유지 하려 노력을 하게 된다. 책의 제목처럼 '공존'하기 위해 저자의 지식을 엿보고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총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의 끝에 'Q&A 한국인들의 커뮤니케이션 고민'이 보충을 해준다.
책은 먼저 인맥에 대한 정의를 돌아본다. 그 후 인맥 디자인에 중요한 요소인 셀프 브랜딩과 관련하여 기업과 개인의 성공사례와 왜 그렇게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분석을 보인다. 누구나 아는 이들이지만 자세히 볼 수 없었을지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 들려준다. 그렇게 그들이 셀프 브랜딩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경영인들의 사례를 든다. 그를 통해 그들의 셀프 브랜딩 전략을 분석하고 SNS에서 지켜야 할 매너에 대해 저자는 전달한다. SNS는 양날의 검이기에 잘 활용하면 내게 득이 될 수 있으나 잘못된 관리는 오히려 악영향을 주기에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브리지 피플'에 대해 읽으며 내 주위에 있는 '브리지 피플'에 대해 떠올려 본다. 관계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린 시절에 비해 나이가 들수록 조심스러워 지는 부분이다. '멘토형 브리지 피플'을 얻는 것을 최후의 목표로 삼으라는 말은 공감을 한다. 내게도 그런 분들이 있기에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읽어보며 떠올려 본다.
어떤 이는 저자가 말하는 멘토형 브리지 피플인 반면에 어떤 이는 그런 것처럼 보였을 뿐임을 알게 된다. 이 경우는 나 스스로가 '검증의 단계'를 거쳐 사회생활의 최소한의 예의로 남긴 이들도 떠오른다.
DON'T&JUST 법칙은 모두가 아는 부분일지도 모르나 인맥에 대해 떠올린다면 쉽게 그리하기 어려울지도 모르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해보는 것이 변화에 도움이 주지 않을까 싶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다. 공존지수를 높이는 인맥 디자인에 뛰어 들었다면 실천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마지막 부분에서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해 다룬다.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참고하면 득이 될 부분이고, 커뮤니케이션에 자신이 있는 이들이라도 다시 한 번 들여다 보며 지금까지의 커뮤니케이션의 실수를 찾아 볼 수 있는 부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한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공존지수를 높이는 것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과거에는 이웃에 누가 사는지 알고 지냈는데 지금은 그것도 파악하기 어려워질만큼 폐쇄된 시대에 사는 것 같다.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 상에서는 다양한 친분을 과시하지만 실제 현실 세계에서는 한정적인 만남을 가지는 요즘 같은 때에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전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