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6.3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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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6년 1월 1일이 엊그제 같다. 어제는 봄비 답지 않은 여름 폭우 같은 비가 내렸다. 경칩에 내린 폭우, 잠자던 개구리를 제대로 깨우려 그렇게 요란스러웠던가? 황사까지 오며 봄이라는 것을 알리는 날이다. 샘터 3월호 물오름달.

  이달의 글 중 기억에 남는 글은 '행복일기' 코너였다. <김창렬의 올드스쿨> 작가가 전한 실제 이야기는 그 내용이 참 감동적이다. 정말 사랑스러운 내용의 사연이라 듣는 청취자들에게 많은 반응을 일으킨 것 같다. 진정한 마음은 통한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던 부분이다.

  '공원국의 춘추전국'은 얼마전 봤던 SNL 코리아를 떠올리게 한다. 와신상담의 숨은 이야기 속 복지 정책. 과거 조선의 복지정책을 간단하게 엿볼 수 있었던 방송이었다. 헬조선을 외치는 지금 과거 신분계급이 존재했던 조선시대 보다 못한 복지를 보자니 한숨이 나왔다. 월나라 부차의 정책을 보며 복지가 결국은 부국강병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특집 부분에선 짧지만 강렬한 돌질구를 날린 첫 글이 참 재미있었다. 생각난 것은 역시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라는 말이었다. 많은 것을 저울질 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3월 하고도 첫주가 지났다. 시간은 빠르게 지나고, 날씨 또한 추웠다 따뜻하게 변해 감기 걸리기 좋은 시기다. 더군다나 황사까지 몰려오니 꽃이 펴서 오는 봄철, 건강에 유의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샘터는 소소하게 읽는 즐거움으로 일상이 글로 전해져 생활에 스미는 내용들이 많다. 아직은 물오르지 못한 것 같지만 제대로 물오를 때를 기다리며 짧은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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