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의 신 - 술수가 아니라 마음이 만드는
다카기 고지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소규모의 회사 생활만을 오래했고, 이제는 카페쪽에서 일하기에 큰 규모의 커피 업체에 들어가지 않는 한 내겐 거리가 있는 '사내 정치'. 그러나 분명 한 기업에서 정년까지 근무를 할 것이라면 필요한 능력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으나 그 힘은 알게 모르게 드라마나 만화를 통해서도 익숙하게 접해온 것이다. 인기리에 방영된 웹툰 원작의 드라마 '미생'에서도 그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제목만 처음 접했을 때에는 처세술에 대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그 중에서도 회사에서의 처세술을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어떤 때는 너무 디테일 하기에 불편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다. 대학 시절에도 정공법으로 공부를 했던 때에도 결국 아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정치를 통해 성적을 올리던 모습을 봤기에 무시할 순 없지만 거부감은 컸다.
  책은 내 나이대에 맞는 과장급이 사내 정치를 어떻게 배우고 활용할지에 대한 내용이 잘 나오고 있다.
  어떻게 영향력을 넓히는가에서 적을 만들지 않으며 위치를 다지는 법, 본격적인 처세와 세력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법 등을 잘 다루고 있다.
  사내 정치에 대해 다루고 있으나 왜 처세의 신인지는 책을 읽다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처세의 뜻이이 '사람들과 어울려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임을 알고 사회도 거대한 회사의 모습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막 회사에서 관리자가 되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초보 관리자들에게 유용한 처세술을 알려 줄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하며 짧은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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