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5.10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샘터를 보며 벌써 10월을 준비한다. 2015년을 맞이하던 1월이 엊그제 같은데 한가위를 앞두고 있는 시간이다. 역시 샘터를 읽을 때는 부담이 줄어든다. 얇은 두께와 우리 이웃들의 글 때문인지 모르겠다. 이번 10월의 인상적인 글은 여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신성리 갈대밭에 관한 내용과 남해 게스트하우스 관련 글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주 통영으로의 여행을 생각중인 내게 역시 여행과 관련된 글이 훅하고 들어오는 것도 이상할리 없다. 특집으로 다뤄진 '때 아닌 방황'이라는 주제는 어찌 보면 지금의 내 상황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뭐 나름의 생각이 있어 9월을 내게 쓰려고 하는 중이지만 어찌 보면 방황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샘터를 읽으며 종종 코너 소개에 대한 글들이 보이는데 그런 소개글이 훈훈하게 느껴진다. 어떨 때는 설명이 지나치다 싶게 느껴지는데 월간 샘터를 읽을 때면 여유가 생기는지 그런 코너 소개글이 고맙고 훈훈하게 느껴지는 것은 요즘 마음의 여유가 있어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가을을 떠올리는 표지로 시작해 '잊히지 않는 말들을 되새기며'로 알차게 마무리 하는 온누리달 10월호 월간 샘터. 하루하루 스마트폰으로 하늘을 찍게 만드는 멋있는 하늘이 가을을 인증하는 시간. 소소한 내 일상도 그 사진처럼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은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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