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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옥편 - 늘 곁에 두고 꺼내 보는 손안의 경영비책
김성곤 지음 / 김영사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고사성어를 좋아하고 고사를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한동안 그러한 고사들을 읽지 않았으나 그에 대한 그리움은 항시 존재했다. 책서평을 쓰는 도서 김성곤 저자의 『리더의 옥편』(김영사)은 그러한 그리움을 채워주는 책이었다.
리더를 위한 인문 도서라 생각이 되는 책이지만 책을 읽으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책은 크게 6강으로 나누어 진다. 제1강은 '천하의 인재를 얻고자 한다면'으로 주제에 맞는 고사들이 책을 읽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진정으로 인재를 알아보고 모든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리더.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가 아닌가 싶다.
제2강은 '무리를 해치는 말을 가려내라' 역시 1강을 이어 가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1강에서는 좋은 인재를 자신의 곁에 두는 일이라면 2강은 조직에 해가 되는 이들을 가려내야 한다는 내용이 이어 간다.
제3강 '쇠를 녹이는 입들, 뼈를 녹이는 말들'은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대해 경계를 하는 내용의 글들이 들어 있다. 리더의 위치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말들을 듣게 되는데 그러한 상황 속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저자는 그와 관련된 예화들을 든다.
제4강 '다스림의 다섯 가지 비결'에서는 다섯 가지의 고사성어를 통해 주제를 전달한다.
제5강 '나는 언제 봄바람처럼 따뜻한 사람이었던가'에서는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 전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마지막 제6강 '다 왔다는 생각이 들거든'에서는 잘 나간다고 생각 될 때라도 경계를 늦추지 말라는 내용의 고사들을 통해 저자는 리더들에게 전한다.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각각의 고사성어에서 파생되는 관련 성어들을 만나는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리더가 아니더라도 리더를 목표로 하는 이들이나 일반인들 또한 읽어 두면 뼈가되고 살이 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서평을 마치며 『리더의 옥편』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온 고사성어를 끝으로 글을 마무리 하려 한다.
천리마상유, 백락불상유 千里馬常有, 伯樂不常有 천리마는 항상 있지만 백락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천리마를 알아볼 수 있는 백락이 없다면 천리마는 그냥 평범한 말이 될 수도 있다는 이 말을 다시금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