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기회의 대이동 - 미래는 누구의 것인가
최윤식.김건주 지음 / 김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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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있어 기회란 무엇일까? 그런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기회를 잡으러 움직일 것인가? 책 서평을 쓰는 것도 있었지만 『2030 기회의 대이동』(김영사)을 읽으면 앞으로 내게 올 수 있는 큰 기회들이 어디로 이동할지 미리 예측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프롤로그와 비슷한 0에서 저자는 기회가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그 기회의 이동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아직은 아니나 곧 있을 기회의 대이동에 대비하고 그 변화에 대응을 해야 하는 것이다.

  처음 '기회의 대이동'이라는 제목을 보며 전에 읽은 『직업의 지리학』(김영사)이 떠올랐는데 역시나 이 책에서도 언급이 된다. 전반적으로 책에서는 크게 '세 가지의 이동'에 초점을 맞춘다.

  먼저 '땅의 이동'이다. 책은 '판이 바뀌고 있다'는 부제를 썼다. 책을 읽다보면 과거에는 수십 년마다 혹은 백 년에 한 번 정도 어느 곳에 있을지 선택을 했다면, 앞으로는 10~20년마다 그러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양한 '축의 이동'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 하며 그런 축의 이동에 관련된 요인들을 설명한다.

  두 번째 이동은 '과녁의 이동'으로 저자는 '과녁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라는 부제로 과녁의 이동을 다룬다. 과녁의 이동이라 하면 과거 게임을 통해 움직이는 과녁을 쏘던 게임이 생각이 나기도 한다. 이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기회와 위기는 함께 이동한다는 것이다. 특히, 위기는 드러나 보이지만 기회는 드러나지 않는다. '위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 위기와 함께 움직이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그동안 위기를 외면한 내게 와닿는 내용이었다.

  마지막 이동은 '활의 이동'이며 부제는 '어떻게 움직이는 과녁을 맞힐 것인가'이다. 저자는 세 가지 전략을 전한다. 처음은 예측하고 쏘기로 표적이 움직인다면 어느 정도 이동 거리 등을 예측하고 조준을 하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순간 포병시절 이동하는 표적에 대한 훈련이 떠오는 전략이었다. 두 번째 전략은 '따라붙기'다. 처음이 예측 범위에 들어왔을 때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이라면 두 번째 전략은 아직 보이지 않았거나 시기상조일 때 유용한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전략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 먼저 나아가 스스로 길을 만드는 것이라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세 가지 전략을 실패를 통해 익힐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생각은 미래를 예측하지만, 행동은 미래를 만든다'라는 부분은 가만히 생각만 하고 있는 것보다 무엇이라도 실천을 해서 실패를 경험해 약간의 진전이라도 있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미래 인재 조건으로 SMART를 이야기한다. 앞의 부분들이 기회의 대이동에 대한 부분이라면 이 부분에서는 기회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고, 그 이동에 따른 변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다루고 있다.

  책 서평 도서를 통해 기회가 어떻게 이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예측과 그 흐름에 대한 것들을 접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2030 기회의 대이동』은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며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하는 이들은 물론 앞으로의 시대를 맞이하는 이들에게 미래를 조금 더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서평을 마치며 내가 생각하고 있는 분야의 기회가 어떻게 이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해보며 그 중 무엇에 더 집중을 해야 할지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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