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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부하는가 - 인생에서 가장 뜨겁게 물어야 할 질문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왜 공부하는가? 라는 질문은 과거 공부를 싫어하던 내게는
뜨끔하는 질문이다. 그래서 다른 이들의 공부법 혹은 독서법에 대한 궁금증과 공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실 『왜 공부하는가』의 저자의 책은 전에 '건축'에 관심이
있어 『인생을 바꾸는 건축수업』이란 책을 읽은 것이 전부였다. 그때 나름 잘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 책은 더 흥미로운 내용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예약을 하고 빌려 읽게된 것이다.
책은 총 여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처음은 저자가 말하는
공부에 대한 생각과 경험의 글들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는 저자에게 있어서 비상구였고, 왜 저자는 그런 공부를 해왔고 어떻게 현재의 저자가
있는지를 잘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은 특별했던 자신의 학창 시절 이야기들과 나와 비슷한 지론이었던 결국 '공부하고 싶은 때가 온다'는
부분으로 마무리가 된다.
두 번째 부분은 저자가 MIT에서 배운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책을 읽으며 역시 세계적인 명문대가 왜 그렇게 될 수 있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저자 자신이 그렇게 배운 공부를 어떻게
실천을 통해 행해 왔는지를 말한다. 네 번째 부분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면서 이 책을 읽으며 요즘의 내겐 체크 포인트였다. 그리고 놀이처럼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공부가 과연 싫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다섯 번째 부분은 '훈련공부론'이라는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공부를 할지에 저자의 다양한 조언들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섯 째 부분은 '공부진화론'이라는 타이틀이
있는데 저자나 나나 역시 '호기심'이란 작동 기제가 있다는 것은 공감대 형성을 해주게 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이 되는 부분은 역시 배울수록 더
공부를 하게 된다는 말이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기에 공부는 계속 공부를 부른다고 나 또한 생각한다. 공부에 끝이 있다면
아마 공부를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부의 끝이 과연 있는지도 궁금할 뿐더러 끝이 없기에 더욱 도전을 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봤던 '공부'와 관련된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읽을
내용이 많은 책이고, 공부에 대해 생각을 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