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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ㅣ 긍정의 한 줄
스티브 디거 지음, 키와 블란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손바닥 정도의 크기에 두툼한 두께의 작은 책을 손에 잡으면 내 손과 일치되는 느낌이 든다.
책은 엔티크한 표지와 작고 귀여운 사이즈로 외향으로 좋은 점수를 주며 읽게 됐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잠들 전의 시간...요즘 그 시간 나는 차동엽 신부님의 『통하는 기도』를 읽으며 잠들기 전의 시간을 영성적인 시간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잠들기 전의 시간...보통적으로 오후10시에서 새벽2시 사이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 시간은 우리가 가장 감성적으로 예민한 시간이라 그 시간대에 글을 쓰면 아침에 눈을 뜨고 이성적으로 수정 작업을 해야할 정도로 내 글들은 센티 했다. 그런 정서의 시간이기에 잠들기 전에 읽는 한줄은 특별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아침에 눈을 뜨고 현실적인 생각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좋은 말이군. 누가 모르나.'이런 생각들이 많겠지만 센티한 시간에 찾아오는 이 책의 글들은 이성적인 눈으로 비판 분석하는 것을 떠나 텍스트의 내용들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이고 취침을 통해 그 명언들을 장기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줄'의 간편한 휴대성은 제목이 무색하게 만들 정도이기에 궂이 잠들기 전이 아닌 바쁜 출퇴근 시간이나 시간이 날 때마다 언제든 읽을 수 있고, 요즘 책들이 디자인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잠들기 전 아주 짧은 시간 당신이 읽게 되는 몇 줄의 글들이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변화란 어느 순간 번쩍 하면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변해가는 것이란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