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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코비치 박사의 상식 카페 - 몸치, 기계치, 지식 부재를 정복하는 상식의 정석 ㅣ 안코비치 박사의 상식 카페 1
크리스티안 안코비치 지음, 도복선 옮김 / 보누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정말 한 가지라도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는 책에 눈이 갔다.
워낙 잡다하게 여러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내게도 이 책은 더더욱 잡다한 지식들로 읽는 나조차 황당할 정도의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잘 나는 종이 비행기를 접는 법에서 '허걱'이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였다.ㅋ 일본 젓가락질도 있고 정말 무심하게 생각하며 바라보던 축구 경기 속 심판들의 동작에 관한 의미가 뭔지 이렇게까지 세세하게는 몰랐던 부분이라 앞으로는 축구 경기를 보게 될 때 심판들의 동작에 시선이 갈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다.
그러나 저자가 영어권의 사람이라 역시 그 문화권에 관한 상식들이 대부분이라 이게 무슨 소리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간혹 몇몇 책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부분적으로 인용되어 있어 반가움을 느낄 때도 있었다. 작은 크기에 가벼운 무게로 다양한 상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이 없진 않곘지만 그래도 반가울 책이 아닐까? 어쩌면 이 책의 내용을 활용해 좋은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이 책은 작가가 의도했던 그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가지고 싶었던 도날드 덕의 조카들이 가지고 있던 "똑똑한 책"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다양한 호기심에 대한 모자람을 조금이나마 채워줄 수 있는 이 책...책이 읽히지 않을 때 책장에서 꺼내 부분부분 읽어보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