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뇌 구조 - 매달 50만원으로 10억 만들기
나카기리 게이키 지음, 유주현 옮김 / 이콘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책 표지에 써 있는 '매달 50만원으로 10억 만들기'라는 문구에 혹해서 보게된 책. 

 지속되고 있는 경제위기 속에서 월급쟁이로 살아가고 있는 서른살의 내게 한달에 쓰는 용돈의 한계치는 25만원 정도이다. 그외의 비용들은 휴대전화 요금과 적금을 넣는데 쓰고 있는 것이 현재 내 현실...그러기에 매달 적금을 붙는 금액과 같은 50만원으로 10억 만들기란 문구는 상당히 자극적인 부제가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최근 나오는 재테크 관련 서적들과는 가격 경쟁력도 있는 이 책은 자연스럽게 내게 올 수 밖에 없는 운명이 아니었을까?

 책의 난이도는 경제관련 초보자도 보기 쉬울 정도로 각 장마다 그에 맞는 제목에 대해 전반부에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동안 스톡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셰어와 에퀴티라는 단어의 뜻도 알게 되었고, 일을 하며 채권대행을 했던 내게 채권과 주식이 왜 반비례 하는지 책을보며 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재테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서 상품을 구매하려 할 때 이게 과연 좋은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망설이고 간혹 추천하는 상품에 투자를 해서 낭패를 볼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무지함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알면서도 '경제'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주눅이 드는 사람들에게 더무 깊은 정보보다 살아가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생활 경제지식을 이 책은 전달 해주고 있다. 그래도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오랜 투자컨설턴트의 경험과 책에 나오는 기본 지식들을 바탕으로 실전 투자에 대해서도 저자는 갈피를 못잡는 독자에게 길을 보여주기도 한다. 

 지난 10개월 정도 경제에 관심을 가져보고자 10만원을 가지고 주식에 손을 댔었던 내게 내가 생각하는 것과 경제의 흐름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리 손해는 아니었다. 그렇게라도 해보면서 나 나름대로 배운 것도 있고 용어도 어느 정도 습득을 했으니...나름의 자기 투자가 아니였을까?

 진정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란 기본적인 지식들로 일단 무장하고 차별화된 의식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가볍게 휴대하기도 좋고 모르는 용어들에 대해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이 책은 재테크에 관심은 있으나 아직 어렵다고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참 많은 도움을 줄 책이라 생각한다.-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