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주의 화가들 : 주요 화가와 그룹, 걸작선 마로니에북스 Art Book 14
가브리엘레 크레팔디 지음, 최병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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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북스의 ArtBook시리즈

처음 받았을 때는 왜 이렇게 작지? 이 작은 책에 뭐 별게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으나

휴대하기 좋으며 그동안 모르고 지내던 작가들과 알면서도 이름만 알고 지내던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의 크기에 비해 방대한 양의 내용에 놀랐고 예술은 역시 한 장르만의 것이 아닌 미술과 시대, 철학, 문학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이완성되어 간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컬러를 통해 '명작=연분홍색', '배경=하늘색', '삶과 작품=연한 노란색'으로 나누어 각 내용의 오른쪽 페이지에 작은 네모로 이 컬러를 사용에 이 부분이 어떤 내용인지를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두었다.

책의 구성은 '다리파', '청기사 운동',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표현주의', '새로운 대상성', '찾아보기' 순으로 되어 있으며 각 분야와 관련이 있는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 소개를 소개하며 전체적인 구성을 만들어 간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한 것은 일반인들과 예술가의 차이였다. 그들의 차이는 일상(삶) 속에서도 그들은 모든 것이 예술이라는 것이라는 점이었다. 일반인들이 쉽게 지나치고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 일상들도 그들에게는 작품으로 보였고 그것을 그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이미지화 시킨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 존경하는 작가들에 대한 오마쥬도 있었지만 그 존경하는 작가들의 영향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켜 다시금 자신들만의 세계로 확장시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표현주의라는 미술사조에 대하여 개괄적인 내용들을 작은 책 한 권에 담기에는 벅찼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만큼 책을 만들기 위한 준비는 더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작지만 많은 내용들을 휴대가 간편하게 들고다니며 읽게 된다면 자세히는 모르더라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작품들과 작가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얻어 미술전 관람시 더 풍요로운 관람이 되고,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미술 작품들에 대해서도 친근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책은 크기 보다는 내용이 훨씬 중요하고 휴대하기 좋으면 더더욱 좋은 것이라 생각하며 가벼운 크기의 책 속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었던 표현주의 화가들과의 인사를 대신한다.-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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