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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과 책을 씁니다 - 글쓰기부터 작가 데뷔와 베스트셀러까지
조기준 지음 / 아토북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꼭 버킷 리스트는 아니겠지만 누구에게나 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 내게 '내 책 출판하기'는 그런 것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점에서 나오는 '글쓰기' '책 쓰기'에 관한 책들에는 항상 시선이 간다. 이 책은 그렇게 내 관심사에 걸맞은 책이라 읽게 됐다.
책은 '당신의 글은 안녕하십니까', '글쓰기에도 법칙이 있다', '한국인인데 맞춤법이 틀린다고요', '출판, 그리고 작가를 넘어서' 기승전결 총 27강에 부록으로 구성된다.
첫 파트인 '기'에서는 책을 쓰려 하는 독자들이 어려워하는 글감에 대해 비중을 두며 말한다. 책을 쓸 때 뭘 써야 할지 정해야 하기에 글감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쓸 거리가 있어도 어떻게 써야 할지가 고민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목표를 정하는 내용을 다루는 듯했다. 시를 쓸 때에도 무엇을 쓸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팁을 얻기도 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나도 지금 글을 쓰고 있지만 고민만 하다 보면 정작 글은 제대로 못 쓰고 생각만 많아지는 경험을 많이 해왔기에 이 부분의 내용들은 그런 고민을 실행으로 어떻게 옮겨가고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비문을 시작으로 맞춤법에 중점을 둔다. 한국인이라 한국어가 익숙하지만 완벽하게 쓰는 한국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작가라 해서 다를 바가 크게 없을지도 모른다. 뭐 아는 사람 중에 전직 기자라는 사람의 문자나 톡만 보더라도 오타라고 하기에는 엉망인 글들이 많았다. 편집 기자가 수정을 봐준다고 하는데 그래도 기자였는데... 싶었으니. 이 파트에서는 오랜만에 맞춤법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책을 출간해 작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다룬다. 브런치는 몇 번 퇴짜를 맞은 후에 잘 가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내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투고를 할지 등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퍼스널 브랜딩은 현재 하는 것 같기도 하면서 이게 하는 건가 싶은 상태라 뭔가 씁쓸함도 남는다.
각 강의 마지막에는 그 강의와 관련된 '오늘의 미션'이 나오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이라 미션을 클리어하면 또 다른 뿌듯함을 느낄 것이다. '오늘의 미션'만을 부록 전에 모아놓기도 했으니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몰아서 찾아보기 쉽게 해놓았다.
부록에서 '쓰는 당신을 깨우는 명언들'은 직접 필사하기 좋은 공간을 준비해 두었고, '위대한 고전들의 첫 문장'은 첫 문장들의 임팩트를 쉽게 접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 내용이었다.
편집장인 저자가 글쓰기부터 작가 데뷔, 그리고 베스트셀러까지에 대해 잘 정리한 책이었다. 자신만의 책을 쓰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게 맞나 싶은 질문만 많은 이들이 옆에 두고 참고하기 좋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