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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신현종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을 잘 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할 일들이 꽤 있었고, 교육 관련된 업무나 봉사도 해왔다. 그러면서 '말 잘하는'것에 대한 정의에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내가 말을 잘 한다기도 하는데 사람에 따라 다르게 봤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대하는 내 성향도 있었으나 업무에서 되도록이면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으려 했기에 냉정하다는 얘기도 가끔은 들었다. 하지만 또 다른 상대들에게는 다르게 받아들여졌기에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말 잘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자 책을 읽게 됐다.
책은 '관계의 기술', '대화의 기술', '설득의 기술' 크게 3부로 구성되며 전체 7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파트 1을 읽으며 내 설명을 돌아보게 된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설명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닌지를... '비난보다 칭찬이 먼저다'에서는 확실히 익숙하지 않다. 대하는 이에 따라 칭찬을 하지만 아니다 싶으면 자연스럽게 비난부터 나오게 된다. 뭐 관심이 없다면 비난조차도 없이 그냥 넘기겠지만... 그래서 적당한 인원들이 내 주변에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도 독설보다는 따뜻한 말을 많이 하는 편이거나 듣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기에...
파트 2를 읽으며 '묻지 않는 조언은 참견이다'는 나도 많이 겪게 되는 기분 나쁜 상황이었다. 조언을 해달라 한 것이 아닌데 기분만 상하게 되던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행동 없는 말은 싫어하기에 많이 공감이 가는 게 아니었을까? 결국 내가 싫어하는 이들이 반면교사가 되는 상황이었다.
파트 3, 4의 내용들도 이 나이가 되어보니 왜 좋지 않은지 알 수 있는 내용들이었고, 해당 내용이 떠오르는 상황들이 있었다.
마지막 3부의 파트 4, 5, 6은 내가 현재 가장 신경을 쓰는 내용들로 어떤 것들은 이미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나마 다시금 환기 시키며 여러 상황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통하지 않았거나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어떤 부분들이 달랐는지도 재점검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각 파트 마지막에는 '마무리' 각 파트의 인사이트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되새길 수 있는 내용들이었고, 부록은 말 잘하는 게 어려운 이들에게 직접적인 처방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한다.
'결국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말은 온전히 받아들이긴 어렵다. 상황에 맞게 말과 행동을 잘 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은 여전히 유용할지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말도 때와 장소, 상대방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결국 말 잘하는 사람'은 그것까지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대화가 어려운 이들에게 그 부담감을 조금 내려주기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