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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 ㅣ 시대철학 2
파울 요제프 괴벨스 지음 / 비원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제프 괴벨스. 세계 제2차대전에서 잊을 수 없는 이름이 아닐까? 요즘 가짜 뉴스와 차원이 다른 거짓을 이용해 나라를 움직였던 사람이 아닌가 싶다. 그의 이름은 익숙하나 그가 사용했던 방식을 알아두는 것은 거짓과 진실을 판단하기 더 어려워진 시대에 유용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됐다. 여러 사람을 만나며 지금의 나이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것이라면... 의외로 호의적인 모습으로 다가와 뒤통수를 치거나 이용을 하려는 의도를 감춘 이들이 많았다는 사실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과거에 비해 쉽게 믿지 않게 되고, 비관적인 태도로 대하게 되는 것들도 그런 경험의 영향이 크다.
책은 '프레임의 장악', '대중 심리의 해부', '무자비한 조종술', '권력의 역학', '지배자의 멘탈' 총 5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의 제목들부터 어둠이 느껴지는 제목들이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광고나 홍보 등에서도 활용이 될 내용들이 아닌가 싶다. 마케팅과 관련된 이유로 이 책을 읽는 목적 또한 컸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종 당하지 않고, 그동안 내가 왜 타인에게 휩쓸려 갔었는지도 깨닫게 되는 계기도 된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기존에 읽었던 마케팅 관련 서적들에서 봤던 내용과 겹치는 것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최근 건강 정보 프로그램을 방송에서 자주 볼 때마다 결국 저 방식을 쓰는구나 싶었던 내용도 책에서 만나게 되니 흥미롭다. 조종술 부분에서 일부는 개인적으로는 지양하려 하지만 마케팅 기술과도 연관이 되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하나 최근에는 내가 직접 사용하진 않았던 내용도 만난다.
권력에 대한 부분은 내 성향과 대척점에 있는 내용이 많았다. 어쩌면 그래서 그동안 쉽지 않았던 게 아닌가 싶다. 권력에 대한 욕심보다는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니... 마지막 장의 내용은 지금 내가 오히려 배워놔야 하지 않을까 싶은 내용들이었다.
괴벨스의 사상이 제대로 활용이 됐다면 문제 되는 일이 없었을까? 현대 광고에서도 사용되는 내용이 많았고, 내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좋은 내용들도 보게 되는 책이었다. 그렇다고 괴벨스처럼 될 생각은 없다. 취할 수 있는 것을 취하며 조작되지 않는 권력을 쌓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광고 기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