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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기본편 ㅣ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나온 지 꽤 된 것 같다. 물질만능주의는 그만큼 일상에도 만연해 있고, 불로소득에 대한 욕망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뿌리치기 쉽지 않은 유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직업 때문에 건물주들을 자주 보긴 했으나 순수하게 자신의 자본보다는 레버리지를 통한 건물주들이 많았기에 그들에겐 오히려 공실은 우리보다 더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것이다.
현실에 건물주는 될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으나 조금은 접근하기 쉬운 게 '온라인 건물주'가 아닌가 싶었다. 나름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도 17년이 넘어가고 있으니... 뭐 블로그를 통해 큰 수익은 아니더라도 소소한 용돈을 벌던 시절도 있었기에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고 진정한 '온라인 건물주'가 되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됐다.
총 5부로 되어 있는 책이지만 '프롤로그'가 남달랐다. 내가 그동안 블로그를 운용했던 게 취미나 소일거리, 혹은 직장에서의 업무로 다뤄왔다면 저자는 자신만의 온라인 건물의 기초를 세워 확장하며 네트워크를 만들어 갔다는 것을... 사업으로 대하지 않았기에 시행착오는 그저 지나치는 바람처럼 생각했을지 모른다.
뭔가 일을 하며 자리를 잡겠다 싶을 때마다 코로나 시기나 금리 인상의 불경기를 겪으며 나는 또 무엇을 해야 먹고살 수 있을지 고민만 했지 내가 기반을 잘 잡아뒀던 블로그는 용돈벌이용으로만 활용했다. 그도 결국에는 규제를 당하며 소소한 서평과 일상의 기록으로 유지를 하고 있을 뿐이니... "땀은 배신하지 않지만, 방향은 배신합니다"라는 말은 그동안의 내가 힘들었던 것을 고스란히 알려주는 듯했다. 온라인 흙수저 진단표에서 보자면 나는 26점이 나온다. 저자의 시작보다는 가능성이 높으나 저자가 시작하던 나이에 비하면 감가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으나 나름 희망적인 바람으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책을 보며 애드센스 인증은 받은 지 오래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블로그스팟에 바로 쿠팡 파트너스를 적용하기로 만들어 놓고 인증 게시물까지 만들었다. 워낙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내 거에는 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책을 통해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었다. 지식인 활동은 커피 일을 하면서 꽤 등급을 올려놨음에도 특별히 수익을 내지 못했는데... 해당 질문과 연계된 블로그 콘텐츠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을 떠올린다.
지식인에 답을 열심히 한다고 수익으로 이어질 콘텐츠는 만들어 두질 않았다는 것. 내 글들 중 한때 가장 인기가 있었고, 일과도 관련된 내용이 요트조종면허 취득에 대한 재수기였는데... 그동안 경제활동에 쫓기니 제대로 보지 않았던 게 많았다는 것도 책을 읽어가며 깨닫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책 중간중간 AI로 만들어졌을 삽화들의 텍스트가 노안 이슈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온라인에도 '땅값'이 있다는 글을 보며 최근 들어 내 네이버 블로그를 넘기라는 쪽지들이 많이 오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재작년 2월 이후 애드포스트는 월 2~30만 원은 받던 수익이 사라져 버렸기에 새롭게 쌓아가는데 그게 쉽지 않아 저런 유혹들에 흔들리기 쉽지만... 오랜 시간을 가꿔온 게 있어 그 시간을 팔아넘길 수는 없는 일이기에 현재도 네이버 블로그를 놓지 못하는 중이다. 책에서도 일단은 네이버부터 가꾸라 하는데 시작점이 나는 다른 이들과는 좀 다르다는 것은 생각을 해봐야 할 일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블로그 이후 플랫 연계에 대해 생각은 했음에도 실천으로 옮기지 않고 다음으로만 미뤄왔던 날들을 후회하게 된다. AI가 있어 과거에 비해 정말 콘텐츠 작성에는 최적의 시기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나 역시 과거 마케팅 회사를 다니던 때를 생각하며 그때 이랬으면 일이 수월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뒷부분 실패 유형에서 봤을 때 3번과 5번의 사이에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뭐 그것과는 또 다르긴 했다.
이번 책을 읽으며 앞으로 업무에 있어서도 어떻게 연계를 해 나가야 될지도 정리가 되는 시간이었다. 온라인 건물주가 어쩌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고, 그동안 보지 않았던 것들도 신경을 쓰며 이미 애드센스 인증을 받았으나 수익을 내지 못하는 내 블로그스팟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향성을 얻은 책이 아닌가 싶다.
현실 건물주도 그리 좋은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온라인 건물주는 사정이 다르다 생각한다. 이 책은 잘 모르지만 도전해 볼 수 있는 '온라인 건물주'가 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