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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 ㅣ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 집에 문고판 형태의 전래동화 책을 많이 읽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전우치전』과 『피터팬』이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도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접하거나 유치원에서 접한 그림 동화 책들은 내가 지금의 나로 자라나는 데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한다.
책 제목을 보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그런 동화를 읽으며 커왔고, 스무 살이 되어 다시 읽었던 『어린 왕자』를 통해 그동안 못 봤던 것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함께할 때야 빛나는 것', '진심의 아름다움', '상상을 뻗어 자유로운 세계로', '내 심장으로 마주하는 모험', '우리의 성장을 닮은 이야기'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며 익숙하거나 이미 읽어본 동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축약된 형식으로 각각의 동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정리해 놓고, 그 동화 속에서 얻는 교훈 들에 대해 정리한 내용들이었기에 읽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어느 순간 변해가는 모습은 어떤 영향이 있었을지도 궁금해지기도 한다.
분명 그들도 비슷한 교훈을 얻었을 텐데 사람에 따라서는 반대적인 부분을 악용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런 이들을 몇 명 만나봤기에 현실은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것 또한 체득할 수 있었다. 믿었던 이들에게 뒤통수를 맞거나 호의를 베풀다 보면 그것이 당연한 권리라 여기며 더 이용하며 날 가스라이팅 하려는 이들도 많았음을...
그래서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내가 잘 하면 상대방도 잘 할 것이라는 생각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이기도 하지만 또 너무 각박하거나 혼자 잘 살려고 하는 것도 결코 좋은 게 아님을 이제라도 돌아보는 게 어떠냐는 것 같기도 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내용의 책을 꼭 읽어야 할 사람들은 정작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현실이 아닌가 싶었다.
너무 오래 걸리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삶이 각박해졌다는 느낌에 도움이 될 책을 찾는 이들과 이상하게 일이 풀리지 않아 기운을 잃은 이들, 주변에서 친하게 지내던 이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이들이라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