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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환·김익환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지도
염승환.김익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액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개미 투자자로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중이다. 여유 자본은 없기에 새로 투자를 늘리지 않았던 시기 지금의 변동성을 겪는 게 내게는 다행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추후 경제활동으로 수익이 발생할 때 현재와 다른 투자 시장을 만나게 될 텐데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크게 잃지 않으며 길게 보고 갈 수 있는지는 이제 새로운 과제가 아닌가 싶었다.
이 책은 적절한 고민을 하는 내게 딱 맞는 니즈를 보여주는 책 같았다. 주린이를 위한 투자도서로 유명한 염승환 이사가 이름을 걸고 공동 저자로 참여하는 책을 통해 앞으로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지도는 어떻게 그려질지... 부제처럼 '당장 올라탈 주식과 먼저 담을 주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책장을 넘긴다.
책은 '지금 세상이 바뀌는 곳에 올라타라', '3년 뒤를 바라보며 위기에 투자하라' 두 마당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프롤로그가 염승환, 김익환 저자로 나뉜 것을 보니 두 저자가 한 마당씩을 맡은 듯하다. 첫째 마당의 프롤로그를 보니 현재의 상황과 다른 희망적으로 코스피 9,000 포인트를 바라보는 때에 쓴 것 같았다. 뭐 추후 이어나갈 시장에서 지금 그렇게까지 많이 변하진 않았을 것이지만 이상하게 씁쓸한 것은 현재 MTS를 볼 때의 기분과 같았으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독서라 희망적인 흐름을 따르기로 한다.
1부를 읽으며 AI 시장을 내가 얼핏 아는 것과 전혀 보는 게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만큼 내가 어설프게 알고 투자했음을 안다. 알아가면서 투자를 했기에 왜 우리나라가 앞으로의 AI 혁명에 주도적인 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2부의 수혜 산업들이 내 포트폴리오에 들어 있다는 것은 무지성 투자에서 뭔가 공부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내겐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것도 다시금 공부한다. 3부는 뉴스나 경제 채널에서 본 내용들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만날 수 있었다.
둘째 마당은 경제지 기자 생활을 16년 넘게 해온 저자의 시선이 담겨있다. 1부는 조금은 가지고 수익을 내고 있으나 요즘 다시 주춤한 삼성전자 및 K 반도체의 실질적 과거를 들여다볼 수 있다. 주식투자를 제대로 시작한 지 이제 몇 년 되지 않았기에 더 그렇겠으나 위기 후 반전이라는 말은 그동안의 기록이 증명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부를 통해 실물 자산이 확실한 상장 회사들을 만나게 된다. 자산을 많이 보유한 것보다 어떻게 개발하거나 매각하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하며 주주환원이 연계된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 것은 내 얕은 투자 지식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래도 부동산 개념은 잘 알고 있기에 흥미롭게 읽히는 부분이었다. 3부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제대로 투자를 해보지 못하고 있는 배당주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데 대부분 내가 투자를 해보지 않았던 회사들이라 잘 알아둬야 할 내용이었다. 4부와 5부는 정말 나로서는 생각하지 못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왜 주식 투자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지를 새삼 깨닫게 하는 순간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금액이 아니라며 정말 얕고 좁게만 알고 투자를 해왔음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은 어쩌면 광오한 마음가짐이 아니었을까? 전문적으로 투자를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아주 생소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내가 가진 주식들의 정보들만 파악하려 했지 그 이상의 것들은 찾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변동성에 흔들렸던 것은 아닌가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 같은 시장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인 이들이나 주린이에서 한 발 더 나아가려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