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디자인의 원칙 - 가장 완벽한 아이덴티티 디자인 가이드
조지 보쿠아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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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스로 그림을 잘 그린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 모자람을 사진으로 채웠던 것 같다. 그럼에도 종종 로고 디자인에 대한 고민은 종종 했다. 여러 상상을 좋아하고 글을 쓰며 나만의 브랜드 로고 등을... 이제는 생성형 AI가 훨씬 좋은 퀄리티로 내 상상을 실현케 하는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디자인의 원칙은 알아두고 활용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됐다.


  책은 '기본 개념들', '로고 디자인의 유형', '시각적 재료', '디자인 프로세스', '프레젠테이션' 총 다섯 챕터로 구성된다. 이 책 외에도 종종 디자인 관련 책들을 접하기에 용어가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다 '로고'에 집중했기에 더 내가 관심을 가졌던 로고 디자인에 충실하게 다가간다. 워낙 기호학에도 관심이 있고, 20년이 넘는 시간을 사진을 취미로 해왔기에 숫자만 봐도 황금비율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수월하게 접근하기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책 속 텍스트 크기가 일반 서적에 비해 큰 편이라 읽는 것에 부담은 없었다. 오히려 그보다 차지하는 페이지 수는 적었으나 드러나는 디자인 이미지들을 텍스트를 통해 얼마나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의 문제였던 것 같다.

  챕터 1~3까지의 내용들은 다른 디자인 서적들이나 과거 공부를 했던 내용들과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 책장은 술술 넘어갔다. 다만, 중간중간 나오는 이미지들과 그에 대한 설명을 통해 내가 하나씩 알고 지나가는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분명 과거에도 봤던 내용이나 그 후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고,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는 게 아니어 잊고 지냈던 용어들과 그와 관련된 디자인 이미지에 시선이 갔다. 현재 만들어 둔 우리의 로고 이미지도 좋으나 브랜드가 자리를 잡을 경우 더 심플하게 진행되어 가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챕터 4부터는 본격적으로 로고 디자인의 실제를 다루는 내용이었다. 특별히 이 정도의 체계를 갖추고 작업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모든 것이 내겐 처음이었으나 실무에서는 이렇게 만들어 가고 있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챕터 5의 내용은 클라이언트든 그밖에 회사 내부에서도 필요한 로고 디자인 프레젠테이션을 다룬다. 최근 만들었던 로고는 만족스러웠기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기에 이 프로세스는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로고 디자인을 현업에서 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과거 웹디자인을 공부하던 때에도 비슷한 체계를 갖춰야 했던 일들이 떠오르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책은 '로고 디자인의 원칙'이라는 제목처럼 심플하다. 너무 과하지 않고 로고 디자인의 중요한 원칙들을 다룬다. 나처럼 그냥 감으로 이렇게 만들면 되는 게 아닌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로고 디자인을 접했던 실무자들에게는 최소한으로 챙겨야 할 원칙과 기본적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물론, 회사마다 프로세스는 다르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보다 기본이라 생각되는 프로세스 진행 순서를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로고 디자인을 하려 하는데 무엇부터 생각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이들이나 디자인을 하면서 로고 디자인으로 분야를 넓히려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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