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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의 설계자들 - 당신의 지갑을 여는 42가지 심리 트리거
김경호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니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내가 살아오는 세상에 마케팅이 없는 분야가 없다는 사실을... 그동안 잘 몰랐을 뿐 거의 모든 일에는 마케팅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그래서 퇴사 후 다른 분야의 일을 하게 됐지만 마케팅 관련 책들은 꾸준하게 찾게 된다. 현재 내가 있는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활용 방법을 찾아 적용해 어떻게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노력하는 중이다.
이 책은 그런 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은 별로 끌리지 않았으나 부제인 '당신의 지갑을 여는 42가지 심리 트리거'에 꽂혔다.
책은 '프레임: 진실보다 인식을 설계하라', '숫자: 이성을 마비시키는 가격의 법칙', '감정: 지갑을 열게 하는 심리 스위치', '맥락: 거절할 수 없는 판을 짜는 사람들', '믿음: 브랜드와 사랑에 빠진 뇌', '시선: 타인의 눈이 선택을 바꾼다', '경험: 다시 찾는 브랜드는 기억을 설계한다' 총 7장으로 구성되고, 주제에 맞게 심리 트리거가 각 장을 채워간다.
첫 글의 내용은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내용이었다. 물론, 사례에서 나오는 피트니스센터 사례와 다른 케이스의 사람이기에 그랬다. 이미 작년 1년을 꾸준히 다니고 올해 새로 갱신을 해서 꾸준히 다니고 있으니... 호텔의 사례는 거의 호텔을 이용하지 않는 입장에서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그렇기에 클럽 라운지가 운영이 되고 있는 게 피트니스 센터 운영과 유사한 구조이고, 넓게 보면 과거 세일링 클럽 회원들도 그런 구조이긴 하다는 것도 떠올린다. 첫 장에서 왜 진실보다 인식을 설계하라 했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장에서 내용은 얼마 전 읽었던 책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가오는 내용이지만 같은 '숫자'라도 마케팅 요소로 활용할 때의 전략은 주변에서 마주할 일이 많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장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가 합리화 시키며 구매를 하던 것들이 떠오른다. 네 번째 장의 부제는 내가 추구하는 마케팅 방향이나 그게 쉽진 않았다. 특히, '다양성의 추구'는 생각을 해봐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었다. 내 블로그의 잡다함을 연계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다섯 번째 장의 '단순 노출 효과'는 내가 마케팅 관련 일을 하지 않더라도 콘텐츠를 만들 때 생각하는 내용이었다. 일단 자주 접하게 하는 게 중요하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꾸준함은 내 무기이기에 브랜딩을 생각할 때에도 신경 쓰게 되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6장의 첫 글을 보며 내가 스마트폰 초창기 아이폰 3GS를 사용하다 그 후로 갤럭시로 옮겨탄 이후 지금까지 이어온 이유를 확인하게 한다. 마지막 장의 '사전지식 효과'를 읽으며 내 주위에 비슷한 문제들을 돌아보게 한다. 세일링의 경우도 누군가에게는 사전 지식으로 접한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할 수도 있음을 생각을 해보게 하는 부분이었다. 분명 일반 파워요트와 세일 요트는 다르지만 대부분 '요트=호화'라는 이미지가 강하기에 그 부분을 어떻게 다른 경험을 통해 전달해야 할지 생각을 해봐야 될 부분이었다.
책에서 42가지의 다양한 트리거를 만날 수 있었다. 그동안 제대로 된 설계 보다 막연한 경험과 학습에 의한 마케팅 글을 써왔던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저자의 맺음말 제목처럼 어쩌면 도박처럼 접근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케팅의 이론이 현실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아가면서 정답을 찾는 방향성을 생각할 수 있게 됐고, 보다 이성적으로 콘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마케팅 때문에 고민이 많은 이들이 읽어보면 도움 될 내용이 많았던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