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킹 - 마음을 훅 끌어당기는 기술
김운기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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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제부터 후킹이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으나 후크송을 통해 처음 접했던 것 같다. 과거 우연하게 카피라이터로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일을 했으나 특별히 내게 알려준 사람은 없었다. 책을 통해 배우거나 다른 글들을 보며 감을 잡아갔을 뿐이다. 그 당시에는 이런 카피라이팅 책도 드물었기에 관련 도서들이 참 아쉬웠다. 워낙 책을 통해 기초를 쌓아가는 스타일이었기에 더 그랬는지 모른다.

  이 책은 후킹에 대한 효과를 알고 있고, 부제가 끌렸기에 읽게 됐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저자도 참 쉽지 않은 일들을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막막함 속에서 치열하게 배우며 결국 저자로 자신의 노하우를 나누게 됐으니 전화위복이 아니었나 싶었고, 현재 내게 부족하지만 추구하는 성과가 나는 글쓰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생긴다.


  책은 '왜 어떤 글은 마음에 남고, 어떤 글은 사라지는가', '99%가 놓치는 설득의 심리 법칙', '읽는 순간 반응이 일어나는 감정 설계법', '팔지 않아도 팔리는 자동 수익 시스템', '3개월 만에 초보를 고수로 끌어올리는 훈련법' 총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부분의 글을 읽으며 나는 벌어둔 돈을 다 사기로 잃지는 않았으나 뒤통수를 맞은 것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 정말 내가 다양하게 읽긴 읽었다는 것을 실감케 하는 내용들을 만나게 된다. 워낙 글쓰기, 카피 라이팅 관련 서적들에 관심을 두고 있기에 보면 익숙한 예문들이 보였다. 물론, 책들의 내용을 지키며 글을 쓴지는 오래된 것 같다. 경제활동으로 마케팅 일을 계속 해왔다면 사용했을 텐데 책 리뷰나 일상을 기록하며 마케팅 요소는 생각하지 않고 써왔음을... AI를 통해 글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저자의 글에는 동의하게 된다. 한창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다니던 때에 내가 맡아 관리했던 블로그가 최대 10개였고, 각 블로그마다 2개의 콘텐츠를 작성했었는데 요즘 같다면 더 수월하게 해나갔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일을 해봤기에 더 그런 게 아니었을지.

  두 번째 부분에서는 저자가 수십 개의 이론을 7개의 버튼으로 정리하며 4단계의 여정을 만든다. 물론, 카피라이팅 서적을 많이 접한 이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내용들이다. 알지만 행하지 않은 것들 저자는 자신의 언어로 정리해 전달한다. 결국 저자와 내 차이는 배운 것을 활용하지 않고 넘어간 차이였다. 그로 인해 저자는 책을 내고 직접적 수익을 내고 있고, 나는 여전히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며 터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콘텐츠만 생산하고 있을 뿐이었다.

  세 번째 부분을 읽으며 한창 온라인 마케팅 글로 수익을 내던 시절이 떠올랐다. 매너리즘에 빠지기 전이었기에 내 글에 여러 사람들이 반응하는 게 신기했지만 내게 큰 보상이 오지 않으며 흥미를 잃어갔던 것을... 책 내용들을 모르는 게 아니었다. 이미 알고 있었으나 의욕을 잃고 사용하지 않다 보니 퇴보를 한 것이다. 접하는 내용들이 눈에 익을 때마다 후회감이 크게 들었다. 난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네 번째 내용부터는 현재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내용들을 다룬다. 뒤늦은 후회를 하기보다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건드리며 익숙해져야 할 내용들이랄까? 그동안 글쓰기를 통한 경제활동에서 떨어져 있기에 낯설고, 겁이 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이는 들어갔고, 일자리는 구해지지 않았기에 자신감을 잃으며 뒷걸음질만 쳤던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

  마지막 부분은 지금처럼 돈이 되는 글쓰기와 괴리가 큰 내가 해봐야 할 내용이었다. 금방 회복될 수도 있겠지만 자만하다가는 그 기간이 3개월이 아니라 더 긴 시간이 될 수 있기에 경계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나마 지금 바로 적용해 볼 프로젝트가 있기에 블로그스팟에 앞으로 이 내용들을 활용하며 테스트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타인의 '마음을 훅 끌어당기는 기술' 이전에 내 스스로의 자존감을 살리고 움츠러든 심리 상태의 극적인 변화의 시간이 있어야 할 듯했다.


  분명 책의 내용들은 사람들을 끌어오기 좋은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나처럼 부제에 끌린 이들이거나 카피 라이팅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일 것이다. 결국, 타인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기술을 배우는 방법은 쉬울 수 있다. 이 책에 해당 기술을 다루는 여러 노하우가 담겨 있다. 다만, 그 기술을 온전히 체득하고 배우기 위해서는 실천이 필요함을 재확인하게 되는 책이었다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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